윤석열 대통령은 7일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에 구조인력을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리며 맺어진 형제인 튀르키예를 어떤 식으로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마음이 간다. 한국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적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튀르키예 남부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 강진이 일어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35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초진에 이어 규모 7.5 여진 등도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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