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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마이산 명물! 40년 전통 소문난 인절미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마이산 명물! 40년 전통 소문난 인절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2.0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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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2월 8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58회에서는 ◆과수원 부부의 농한기 ◆19살 차이! 남매의 밥상 ◆고조할아버지 댁을 돈가스 가게로? ◆마이산 명물! 40년 인절미 가게 등이 소개된다.

▷[수상한 가족] 과수원 부부의 농한기

경상북도 청도군, 이곳에 12년 전 산골로 들어와 귀촌했다는 홍성한(56), 김영희(53) 부부가 있다. 복숭아 농사를 한다는 부부는 농사가 끝나는 겨울이면 아찔한 취미 생활을 즐긴다는데. 암벽 타기를 즐기고, 폭포가 얼어 만들어진 빙벽을 오른다는 두 사람. 사실 산을 오르다 함께 살게 됐다는 부부는 산을 오르는 취미는 똑같지만 그 외에는 전부 정반대란다. 평상시에도 빨간색을 고집하는 남편 성한 씨는 성격도 불같아 다혈질인 반면에 아내 영희 씨는 느긋~느긋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또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남편과는 다르게 음식에는 관심이 없다는 아내. 이렇게 좋아하는 음식부터 옷 스타일, 성격, 운동까지 싹~ 다 안 맞는다는 부부. 유일하게 산 오르는 취미로 평생을 살고 있다는 취향 다른 부부의 농한기 즐기는 방법을 만나보자.

▷[우리 집 삼시세끼] 19살 차이! 남매의 밥상

전라남도 신안군, 이곳 어촌마을에서 김 양식업을 하는 박선자(64) 씨와 트로트 사랑꾼 박경덕(45) 씨를 만났다. 누나 선자 씨가 만드는 아침 메뉴는 달걀프라이다. 그런데, 한두 개도 아니고 무려 10개나 만든단다. 어린 시절 달걀이 귀해 자주 맛볼 수 없었던 탓에,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달걀을 좋아하게 됐단다. 여기에 냉이된장국까지 곁들이면, 간단하면서도 속 든든한 아침 밥상이 완성된다. 남매의 점심 메뉴는 김굴볶음이다. 김굴볶음은 신안 향토 음식으로, 누나 선자 씨가 시댁에 시집와서 배웠단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바다향이 일품인 김과 굴에다 간장, 마늘, 참기름을 넣어 볶아내면 끝이다. 어느덧 찾아온 저녁 식사 시간. 누나 선자 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누나 선자 씨의 딸과 사위, 손녀 손주들이 함께 모였다.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오늘의 저녁 메뉴는 민어찜이다. 여기에 딸이 정성을 다해 끓여낸 굴미역국까지 곁들이면 맛있는 저녁 밥상이 완성된다. 19살 차이 남매의 의좋은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촌집 전성시대] 고조할아버지 댁을 돈가스 가게로?

경상북도 경주시에는 120년의 세월을 견딘 한옥이 있다. 2,700㎡의 마당에 사랑채, 본채, 별채, 카페 건물까지 총 4개 건물과 마당에 정자까지, 한 식구가 살기엔 여유로운 크기이다. 그 넉넉함으로 5대째 이어져 내려온 가옥이지만 도시 생활을 택한 이승민(59) 씨로 인해 약 15년간 비어있게 된다. 그사이 천장이 무너지고 바닥이 주저앉을 만큼 오래된 집은 다시 고향을 찾은 승민 씨로 인해 조금씩 고쳐지고 개조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그 와중에 아버지의 책장과 옛 TV, 그리고 어린 시절의 일기장까지 승민 씨의 지난 시절을 그대로 남겨둔 덕에 가끔은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은 상상을 안겨준단다. 게다가 시골이라 식당이 부족한 점이 안타까워 집 한쪽에 차린 돈가스 가게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데~ 옛날 경양식 돈가스로 맛의 추억까지 떠올려 준다는 촌집을 만나보자.

▷[위대한 일터] 마이산 명물! 40년 인절미 가게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입구에는 소문난 인절미 가게가 있다. 주말마다 전이순(85), 주귀언(76) 두 할머니가 떡을 만드는데, 따끈한 찹쌀밥을 즉석에서 절구질한 뒤, 손으로 일일이 콩고물을 묻혀서 인절미를 만든다. 즉석에서 돌절구에 찧어 만든 덕에 남다른 쫀득함을 자랑, 게다가 쌀알이 이따금 씹혀서 먹는 재미가 있다. 나이 지긋한 두 할머니가 옛 방식 그대로 인절미를 만드는 모습에 마이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구경하기 바쁘다. 어릴 적 이웃사촌이었던 두 할머니는 마을에서 떡장사하던 이웃이 떠나자 그 자리에 무작정 좌판을 깔고 인절미 장사를 시작했다. 그 후로 40년간 서로를 의지하며 인절미 가게를 운영해왔다는데, 두 할머니의 진한 우정이 지켜온 위대한 일터로 떠나보자.
▶마이산카페토박이 (인절미 가게)
주소: 전북 진안군 마령면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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