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모든 것들이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고 있는 요즘, 뷰티에도 이런 시류를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2023년 뷰티 트렌드를 좌우할 키워드 5.
Keyword 1 뷰티, 메타버스에 오르다
메타버스의 신세계가 열리면 우리 생활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한다. 뷰티도 그 메타버스에 이제 막 올라탔다. 그런데 뷰티는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 어떻게 실현될까. 지난해 유명 패션 브랜드인 G 사는 메타버스에서 뷰티 클래스를 진행해 뷰티 메타버스 실현 사례를 보여주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정해진 시간에 접속해 온라인상에 마련된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로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 초대된 메타버스 공간을 방문해 제품 시연도 해보며 클래스를 진행하는 유명인에게 직접 질문하고 참여자들과 대화도 나누는 것으로 뷰티 메타버스 이벤트를 경험케 했다. 이제 뷰티 체험에도 메타버스 공간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Keyword 2 비바 마젠타! 홍조 띤 뺨, 심홍색 입술
색채 전문 연구소 팬톤이 발표한 2023년 트렌드 컬러는 생동감 넘치는 비바 마젠타, 겨울잠과도 같았던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을 떨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비바 마젠타라 이름 붙인 컬러는 퍼플과 짙은 핑크 계열의 컬러로 우리 식 표현으로는 심홍색이라 표현된다. 그를 지원하듯 메이크업에 있어서는 블러셔의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에 대한 지침이 완화되면 이제 비바 마젠타 계열의 블러셔와 립 메이크업으로 홍조 띤 뺨, 생기 도는 붉은 입술의 여성들과 자주 마주치게 될 듯하다.
Keyword 3 뉴 뷰티는 뉴 사이언스
피부를 가꾸기 위해 미백 기능성 제품이나 안티에이징 제품, 그리고 기본적인 기초 제품을 선택할 때 여성들은 더욱 까다롭고 꼼꼼해졌다. 기초 제품 사용에 있어 더모코스메틱 사용을 즐기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는가 하면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하는 MD로션이 MZ 세대의 인기 기초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것은 이런 시류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기초 제품이나 유명 학자들의 연구 개발 성분에 주목하는 점도 화장품 성분과 그 효능을 더욱 세심히 따져보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드러낸다.
Keyword 4 다시, 쿠션!
피부 메이크업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던 쿠션이 코로나19 유행 동안 조금 주춤하더니 다시 피부 메이크업의 최강자로 등극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신제품 쿠션 출시가 잇따르며 새해 피부 메이크업에 있어 쿠션의 인기를 미리 예감하게 했다. 신제품 쿠션들은 보습력을 강화하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였으며 스킨케어 기능에도 주력해 스킨 메이크업으로 인한 피부 부담을 줄였다.
Keyword 5 오드 뚜왈렛 보다 헤어 미스트
특징적으로 보이는 큰 시류 중 또 한 가지는 바로 실용. 그 탓일까, 향수 사용에 있어서도 단순히 향을 뿌리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향도 더하고 그 외로 알파 효과도 얻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유명 해외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향수들은 점차 헤어 미스트로 제품군을 갈아타고 있다. 올해도 소비자들은 익숙한 향수 제품의 헤어 미스트를 기다리며 브랜드들은 그에 답할 예정이다.
진행 최하나 기자 사진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