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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전남 진도의 조도(鳥島) '고향의 봄'
[EBS 한국기행] 전남 진도의 조도(鳥島) '고향의 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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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2부 ‘조도에서 봄 마중’
[EBS 한국기행] 봄이 오나 봄 2부 ‘조도에서 봄 마중’

이번주(2월 20일~2월 24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봄이 오나 봄’ 5부작이 방송된다.

집안에 쌓여 있는 곡식보다 찬바람 견뎌낸 월동채소가

더욱이 반갑고 설레는 이유는 그 너머에 봄이 다가오고 있어서는 아닐지.

봄빛이 서서히 차오르는 들녘으로 봄 마중을 떠난다.

 

오늘(21일) <한국기행> ‘봄이 오나 봄’ 2부에서는 ‘조도에서 봄 마중’ 편이 방송된다.

 

-바다 건너 봄 내음

이맘때가 되면,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이

섬 곳곳에 쑥쑥 돋아난다는 전라남도 진도의 조도(鳥島).

 

섬 주위로 새 떼처럼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다는 그곳에는

고향에 대한 사랑으로 섬을 떠나지 않은, 혹은 다시 돌아온 이들이 모여 살고 있다.

 

9년 전, 섬에 홀로 계신 어머니 곁으로 돌아왔다는 박진우 씨.

고향으로 돌아와 쑥 농사를 짓는 진우 씨에게 향긋한 쑥 향은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전령.

“제일 먼저 활짝 웃고 올라오는 게 쑥이에요“

 

다른 곳보다 빨리 봄이 찾아오는 남도의 섬에는

매일 같이 봄 마중을 나온다는 박순호 씨도 살고 있다.

순호 씨가 하루 종일 대문 앞에 서서 기다리는 봄은 바로, 아내 금단 씨다.

금단 씨는 요즘 보리의 새싹인 보리 순을 캐느라 매일 밭으로 출근 도장을 찍는다는데.

 

조도에는 칠십 년 지기 단짝인 조현자, 김현숙 씨도 살고 있다.

8년 전, 현숙 씨가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매일 만난다는 친구.

아주 오래된 우물곁에서 옛이야기를 끌어올리는데.

이들이 함께 노래하는 ‘고향의 봄’을 만나러 봄 내음 가득한 조도(鳥島)로 떠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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