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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언제 어디서든 힘들 땐 도움을 청하세요
경기도,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언제 어디서든 힘들 땐 도움을 청하세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1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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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학교폭력이나 가정,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올해 학교폭력이나 가정,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만 9~24세 위기청소년에게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여성가족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에 따라 올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인 11억1400만원을 확보해 위기청소년을 지원한다.

생계비 지원(월 65만원 이하)과 학교 수업료(월 15만원 이하), 검정고시·학원비 등을 지원하는 학업 지원(월 30만원 이하)이 있다. 이 밖에 건강지원, 자립지원, 상담지원, 법률지원, 활동지원, 기타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또 새학기 증후군이 느껴지는 청소년은 ‘청소년전화 1388’로 전화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새 학기 증후군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말한다. 

1388은 청소년을 위한 상담용 전화번호다. 학교폭력, 가출, 인터넷 중독, 학교·가정생활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원이 24시간 대기하며 전화를 건 청소년과 상담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도 알려준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이나 자해로 입은 상처나 흉터, 문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도 경기도의 ‘위기청소년 상처 제거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지난해 처음 시행됐으며,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지난해 33명의 청소년이 도움을 받았다.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관련 서비스 정보를 한 번에 보려면 청소년안전망 종합정보망 ‘채움’에 접속하면 된다.경제적지원이나 심리 정서, 의료지원, 정신건강, 학교폭력 등 15가지 영역으로 분류된 ‘유형별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김향숙 도 평생교육국장은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공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도 많다”며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적극 지원을 다 하겠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1388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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