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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0.4% vs '부정' 57.5%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0.4% vs '부정' 57.5%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2.20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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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5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격차가 지난해 6월4주차 이후 약 8개월만에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 앞선 차이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4%, 부정평가는 57.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5%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8%p 낮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1%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9.0%P↑), 부산·울산·경남(7.6%P↑), 광주·전라(6.4%P↑), 여성(5.0%P↑), 30대(9.7%P↑), 60대(3.6%P↑), 20대(2.8%P↑), 40대(2.5%P↑), 국민의힘 지지층(4.5%P↑), 중도층(3.0%P↑), 보수층(2.8%P↑), 학생(11.3%P↑), 가정주부(7.4%P↑), 자영업(5.5%P↑), 사무·관리·전문직(4.4%P↑)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무당층(5.5%P↑), 무직·은퇴·기타(4.0%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1%P↑), 농림어업(4.3%P↑)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정치권 현안에 거리를 둔 가운데 현재 국민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민생과 경제 문제에 나름의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며 메시지와 정책을 집중한 것이 평가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난방비 폭탄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이슈에서 정부·여당의 늑장 대응과 감수성 부족 메시지는 언제든지 지지율 급락을 맞이할 잠재적 위험 요인"이라며 "난방비 폭탄 논란처럼 당분간 물가 관리는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0%, 더불어민주당 39.9%, 정의당 3.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2월2주차 조사 대비 2.5%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9%p 낮아졌으며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간 차이는 5.1%P로 지난 지난해 6월 4주차(국힘 44.8%, 민주당 39.5%) 이후 약 8개월(34주)만에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이며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통적 핵심 지지층인 TK·PK 영남권, 60·70대 등 고연령층이 아닌 30대(8.1%P↑, 39.0%→47.1%)·20대(3.5%P↑, 40.6%→44.1%)·40대(2.2%P↑, 32.1%→34.3%), 충청권(10.0%P↑, 41.7%→51.7%), 학생(9.7%P↑, 36.3%→46.0%)·자영업(4.5%P↑, 45.3%→49.8%)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과거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했던 층들이 당 대표 선거에서 천하람으로 지지를 보내는 결집 효과"라며 "민주당 급락은 민생과 경제위기 속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170석 거대 의석을 가진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점을 주요인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이슈는 목요일, 금요일이 부분적으로 반영됐다"며 "여야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27일 표결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둘러싼 여야 프레임 대결, 진영 내 해법 차이에 따른 이견 노출 등의 요인에 따른 지지율 흐름 주목되는 한 주"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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