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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LET 사우디 대회서 우승 ... 세계 랭킹 1위 수성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LET 사우디 대회서 우승 ... 세계 랭킹 1위 수성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3.02.20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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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결혼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차지한 우승이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2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던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아디티 아쇼크(20언더파 268타·인도)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을 올린 뒤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한 리디아 고는 신혼여행 등의 공백기 속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아울러 LET에서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약 1년 3개월 만에 우승했다. LET 통산 7승째. 또한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 역시 수성하게 됐다.

리디아 고는 3명이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리던 최대 승부처 17번홀(파4)에서 저력을 발휘됐다. 리디아 고는 경쟁자들이 흔들리는 가운데 장거리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로 막으며 먼저 한 타 뒤진 채로 경기를 마친 아쇼크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임희정(23·두산건설)은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김효주(28·롯데)는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각각 대회를 마무리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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