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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진주중앙시장 어묵, 라면, 토스트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진주중앙시장 어묵, 라면, 토스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2.21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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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2월 21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67회에서는 ◆오! 나의 사부님 ◆가야산에서 잘 먹고 잘사는 법 ◆천만 원에 샀어요! 숲속 작은 집 ◆36년 전통! 새벽시장 커피가게 등이 소개된다. 

▷[수상한 가족] 오! 나의 사부님

강원도 춘천시의 한 마을. 이곳에는 귀촌 20년 차 남편 박영진(61) 씨와 아내 전채윤(57) 씨가 있다. 매화나무를 20년째 키우고 있지만 아직도 초보 농부라는 부부는 도예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부부는 가마터가 있던 곳에서 도자기를 구우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데. 귀촌 생활이 느긋할 줄만 알았지만, 남편 영진 씨는 스승님인 아내를 보조하느라 마을 일을 도맡아 하느라 하루하루가 바쁘다고. 심지어 마을 주민 중에서도 젊은이라고(?) 불리며 8년째 이장 일을 맡아 하고 있단다. 아내 덕분에 도예가가 됐다는 제자 남편과 엄격한 스승님 아내. 부부의 이야기를 수상한 가족에서 만나보자.

▷[우리 집 삼시세끼] 가야산에서 잘 먹고 잘사는 법

경상북도 성주군. 이곳 가야산에서 잘 먹고 잘산다는 이경숙(53) 씨, 전정호(57) 씨 부부를 만났다. 산에서도 잘 먹고 잘사는 부부의 아침 메뉴는 새우 미역국이다. 황태와 무 등 열 가지가 넘는 재료를 넣고 여섯 시간 동안 우려낸 만능 육수를 넣고 끓인다. 여기에 시래기 고등어 조림까지 곁들이면 귀촌 부부의 아침 밥상이 완성된다. 점심 메뉴는 멍게 젓갈 나물 비빔국수다. 새순이 올라온 방풍나물, 취나물을 수확해, 부드럽게 식감을 위해 면과 함께 오래 삶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노릇노릇한 모둠 나물 홍합 전까지 곁들이면, 봄나물 점심 밥상이 완성된다. 하루를 마무리할 부부의 저녁 메뉴는 소고기 스테이크다. 아내가 올리브유와 말린 로즈메리에 재운 소고기를, 남편이 맛깔나게 구워낸다. 여기에, 아내표 김치찌개까지 곁들이면 귀촌 부부의 저녁 밥상이 완성된다. 산에서도 잘 먹고 잘산다는 귀촌 부부의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촌집 전성시대] 천만 원에 샀어요! 숲속 작은 집

한반도를 품은 영산강이 흐르고, 드넓은 논밭이 펼쳐진 전남 나주시의 작은 마을. 이 마을 깊은 산골엔 지나던 길도 돌아가게 할 만큼 으스스한 폐가가 있었다. 썩은 대나무와 우거진 잡풀 속에 가려져 20년이나 비어있었단다. 이 폐가를 환골탈태시킨 이가 있었으니, 바로, 고향이 그리워 다시 돌아왔다는 안연현(66) 씨다. 2018년, 자식들도 다 컸겠다~ 가족들과 합의해 홀로 귀향한 연현 씨는 이 폐가를 1천만 원에 사들였다. 집을 싸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랫동안 사람 손을 타지 않아 집 상태가 형편없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연현 씨의 눈에는 옛날 고향 집 같아 보였다는 폐가. 두 팔 걷어붙이고 직접 수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재는 재활용해서 적재적소에 활용했고, 집 근처 황토를 이용해 외벽을 덧발랐다. 수풀을 직접 베고 닦으면서 집으로 향하는 길도 깔끔하게 냈다. 놀라운 건, 이 모든 걸 연현 씨 ‘홀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건축, 수리에 문외한이었지만, 다른 집수리하는 걸 견학하고, 인터넷으로 독학해 가면서 전기, 수도까지 직접 깔았단다. 홀로 하는 일에 우여곡절이 없었을 리 없다. 뭐 하나 만드는데도 몇 번을 뜯었다 고치기를 반복했으니, 장장 3년 8개월 만에 지금의 촌집이 완성됐단다. 수리하는 데 든 비용은 고작 2천만 원! 2천만 원으로 지은 정겨운 시골집에서 자연과 마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삶은 연현 씨가 꿈꿔왔던 삶과 딱 맞아떨어진단다. 연현 씨의 나 홀로 고친 특별한 촌집, 만나본다.

▷[위대한 일터] 36년 전통! 새벽시장 커피가게

경상남도 진주시, 매일 새벽 4시가 되면 진주중앙시장에는 새벽시장이 열린다. 그리고 시장 한쪽에 자리한 작은 가게도 새벽 4시 30분이면 불을 밝힌다. 이곳은 장패순(72) 할머니가 36년째 운영하고 있는 커피가게로, 새벽부터 장사를 준비하느라 추위에 꽁꽁 언 상인들의 몸과 빈속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다. 보통 점심, 저녁 시간에 바쁜 다른 가게들과 달리, 오전 7~8시에 가장 바쁘다는 할머니의 커피가게. 그 이유는 각종 커피와 차는 물론, 어묵, 라면, 토스트 등 분식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새벽 시장 상인과 손님들의 아침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36년간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해, 시장의 새벽을 깨우는 할머니의 커피가게로 떠나보자.
▶ 보라커피 : 경남 진주시 촉석로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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