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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월 국내 이동 인구 수 36년 만에 최저...'주택시장 침체' 영향
통계청, 1월 국내 이동 인구 수 36년 만에 최저...'주택시장 침체' 영향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22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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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1월 국내 이동 인구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명 가까이 줄어든 50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기준으로 3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 인구(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전년 동월 대비 4만6000명 감소(-8.4%)한 50만6000명이었다.  

1월 기준으로는 1987년(46만8000명) 이후 3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p) 감소했다. 역시 지난 2000년 1월(16.1%) 이후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도별로 경기(6538명), 인천(2395명), 세종(762명) 등 5개 시도는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은 순유입이 일어났다. 서울(-3023명), 경북(-1650명), 경남(-1542명) 등 12개 시도는 전출인구가 더 많은 순유출이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와 주택 매매량 감소로 인한 인구 이동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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