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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사랑’ - 곽경택 감독 주진모, 박시연 주연
[한국영화특선] ‘사랑’ - 곽경택 감독 주진모, 박시연 주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2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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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사랑’<br>
[한국영화특선] ‘사랑’

오늘(2월 26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곽경택 감독 영화 <사랑>가 방송된다.

주진모, 박시연, 주현, 김민준 등이 열연한 <사랑>은 2005년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9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04분.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는 액션 영화.

 

◆ 줄거리

평범하게 꼭 남들만큼만 살고 싶었던 남자, 채인호. 평생 지켜주겠다는 첫사랑 그녀를 향한, 열일곱의 수줍은 맹세를 지키기 위해 악랄한 건달 치권의 목에 칼을 꽂았다. 7년 후, 버릴 수 없는 그 여자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 나타나고... 지독하게 조여 오는 운명을 상대로 한,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이 시작된다!

 

◆ 해설

우직하게 줄곧 사람 이야기를 건네온 <친구><똥개><태풍>의 곽경택 감독이 일곱 번째 영화에서 ‘사랑’이란 화두를 들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사랑 역시 그동안 해왔던 사람이야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820만 관객이 선택한 <친구>가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를 보여줬다면 <사랑>은 거칠지만 순수한 남자의 가슴 뜨거운 삶과 사랑에 관한 영화다. 열일곱 첫사랑을 향한 ‘지켜주겠다’는 맹세를 지키려다 인생이 꼬이지만 험한 삶 가운데서도 사랑을 향한 열정만은 잃지 않는 한 남자에 대한 곽경택 감독 특유의 강렬한 드라마를 담았다. 영화 <친구>에서도 거칠고 리얼한 액션에 우정이라는 순수한 감정의 리얼리즘을 담았던 곽경택 감독은 <사랑>에서도 날 것 같은 액션에 한 남자의 뜨거운 감정을 담아낸다.

특히 이번에는 곽경택 감독이 일찌감치 ‘액션의 스케일보다는 인물들의 호흡과 교감에 초점을 맞춘, 감정이 살아 숨쉬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램을 밝힌 바 있다.영화 초반 부산 부둣가의 골목 한켠에서 고등학생 인호와 상우가 주먹을 내질러가며 싸우는 씬이나 인호가 미주를 구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 매점에서 수명의 건달들과 맞붙는 싸움에는 가공한 느낌이 없다. 인호가 미주를 위험에 처하게 한 치권을 유인해내어 ‘삐딱이’로 만들어버리는 복수를 하는 싸움 장면 역시 오직 한 남자의 터질 듯 절박한 심정만이 느껴질 뿐이다. 이런 생생하게 살아있는 감정을 담은 액션이야말로 그 어떤 화려한 합보다 보는 이들의 심장을 뒤흔든다. 2008년 17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김민준).

 

◆ 감독 : 곽경택

고신대 의대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95년 뉴욕대 영화연출과를 졸업, 1995년 단편 극영화 <영창 이야기>로 서울 단편 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TV 드라마에서 스탭으로 있다가 97년 <억수탕>으로 정식 감독에 데뷔했다. 두번째 작품 <닥터 K>가 실패했지만, 그 뒤를 이은 3번째 작품 <친구>가 800만을 넘는 초대박을 터뜨렸다(19세 등급 영화로 당시 멀티플렉스 극징시스템이 자리잡기도 전임에도, 818만 관객이라는 사상초유의 대흥행을 했다.) 이후 <챔피언>, <똥개>에 이어 해양 액션물 <태풍>을 발표했다. 이후 <사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극비수사>, <친구2>, <소방관>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다작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 영화 개요

감독 : 곽경택

출연 : 주진모, 박시연, 주현, 김민준

제작 : 2007년

영화길이 : 104분

나이등급 : 15세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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