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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생산자물가 0.4%↑, 전년동월비 5.1%↑
한은, 1월 생산자물가 0.4%↑, 전년동월비 5.1%↑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2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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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카페에 붙은 가격 인상 안내문.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5.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의 전월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0.5%, 11월 -0.3%, 12월 -0.4%, 올해 1월 0.4%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가 전기요금과 음식 및 숙박 등 서비스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산자물가에 대한 전기요금의 기여가 상당했다.

1월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10.9%)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4.0% 상승했다. 전력 상승률은 1980년 2월(37.1%) 이후 32년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비스의 경우 정보통신·방송서비스(1.0%)와 음식점·숙박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5.8%)이 내렸으나 농산물(4.9%)과 수산물(0.4%)의 상승세로 전월비 0.6%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공산품은 전월 대비 0.1% 내렸는데, 이는 음식료품(0.7%)과 화학제품(0.1%)의 오름세에도 석탄·석유제품(-3.1%) 등이 하락한 영향이었다.

1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국내 출하분이 0.4% 올랐으나 수입분이 5.7% 내린 결과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 가격의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지수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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