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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교통사고 10% 감소 효과 '투광등' 460대 설치
영등포구, 교통사고 10% 감소 효과 '투광등' 460대 설치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2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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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전경 

서울 영등포구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투광등'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광등은 빛을 모아 일정한 방향을 집중적으로 밝히는 조명 장치다. 투광등 설치는 운전자의 가시거리 확보는 물론 늦은 밤이나 눈, 비, 안개 등 궂은 날씨에도 보행자 인식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분석에 따르면 투광등 설치로 교통사고를 전년 대비 10.1%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있다. 이는 투광등이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증가시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좌우를 살피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구는 올해 예산 5억원을 투입해 다음달까지 영신초등학교 정문 등 132곳에 투광등 460대를 설치한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영등포공원, 선유도역 교차로 등 57곳에 투광등 207대를 설치한 바 있다.

영등포경찰서 요청을 반영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 지역 및 교차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투광등 설치 장소로 우선 선정했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 교통량, 주변 환경을 고려해 관내 교통 취약지역에 설치할 방침이다.

노권호 영등포구 도로과장은 "투광등은 야간 보행자 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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