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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유통업체 매출 전년比 4.0%↑… 온라인·편의점↑, 백화점·대형마트↓
1월 유통업체 매출 전년比 4.0%↑… 온라인·편의점↑, 백화점·대형마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2.2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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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
2023년 1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

설명절 근무일수 감소 영향 등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뒷걸음질 오프라인 건수·단가 모두 감소…온라인 매출比 50% 돌파 임박


고물가 속에서도 온라인과 편의점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올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물가 영향과 설 명절 등으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오프라인 매장 대부분의 매출이 줄었고, 편의점을 제외하고는 구매 건수 및 단가가 일제히 감소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오프라인 부문은 0.5% 감소하고, 온라인 부문이 9.1%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4.0%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 부문은 설 명절 휴점에 따른 방문객수 감소와 위생용품 등 생활/가정 분야 매출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했다. 반면 온라인 유통 부문은 해외여행 재개와 설 선물용 e쿠폰, 공연·행사 활성화 등에 따른 서비스/기타 분야 상승세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전/문화(4.7%) △서비스/기타(18.1%)의 매출은 상승했지만 △생활/가정(2.2%↓) △해외유명브랜드(7.2%↓) 매출은 하락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구매 건수와 구매 단가로 살펴보면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가 감소했다. 구매건수는 대형마트(3.4%↓)와 SSM(3.5%↓)의 감소폭이 컸고, 구매단가는 백화점(3.3%↓)의 감소폭이 컸다.

업태별 매출구성비의 경우 총 매출 14조7000억원 중 온라인이 48.9%를 기록해 전년동월(14.1조원 중 46.6%) 대비 2.3%p 매출구성비가 늘었다. 편의점 매출구성비도 0.6%p 소폭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1.4%p↓)와 백화점(1.3%p↓), 준대규모점포(0.3%p↓)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스포츠(2.8%) △잡화(0.7%) △의류(0.2%) 품목군에서 소폭 증가했으나 △가정/생활(6.9%↓) △가전/문화(4.0%↓) △식품(3.8%↓) 등 대부분의 품목군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은 3.8% 감소했다.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7.2%↓) △가정용품(18.4%↓) △여성정장(3.4%↓)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고, 준대규모점포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산 매출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농수축산(7.2%↓) 등 전 품목의 매출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2.5%↓) △백화점(3.7%↓) △편의점(0.4%↓) △SSM(3.5%↓) 등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고, 점포수는 편의점(8.9%)만 크게 늘어났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서비스/기타 매출이 27.3% 급증하며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고 △화장품(12.2%↑) △식품(10.7%↑) △가전/전자(6.5%↑) 등 분야가 뒤를 받쳤다.

산업부의 1월 매출동향 조사대상은 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주요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통계청 조사와는 모집단과 작성항목 등이 달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산업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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