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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대구 서문시장 명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어묵!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대구 서문시장 명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어묵!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2.2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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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2월 28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71회에서는 ◆35년 가꾼 사랑의 미로 ◆입 짧은 남편을 위하여! 아이디어 밥상 ◆최고 목수! 도편수가 사는 집 ◆일하는 사람만 9명! 대구 어묵집 등이 소개된다. 

▷[수상한 가족] 35년 가꾼 사랑의 미로

전라북도 정읍시에는 한 부부가 반평생을 가꿔온 정원이 하나 있다. 이 정원의 주인은 전천만(63), 나경숙(59) 씨. 우연히 친구 결혼식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결혼 35년 차 부부다. 이 부부가 정원을 가꾸게 된 사연은 뭘까? 우연히 책에서 잘 가꿔놓은 정원을 보게 된 남편. 본인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꾸미겠다’ 마음먹고는 그길로 정원 가꾸기에 몰입했다. 아내 입장에서 정원을 가꾸는 꿈이 생겼다는 남편이 어떻게 반갑기만 하랴, 처음엔 반대도 해보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 벅차기도 했단다. 하지만, 30년간 꽃집을 운영하면서 가장 역할을 하고, 물심양면으로 남편의 꿈을 응원했다. 뒤이어 아내까지 합류해 매일같이 정원을 돌본 지 어느덧 35년째. 부부가 인생의 반 이상을 바쳐 보듬어 온 정원은 이제 오히려 두 사람에게 마음의 안정과 휴식, 행복을 전하며 부부를 보듬는단다. 부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만나보자.

▷[우리 집 삼시세끼] 입 짧은 남편을 위하여! 아이디어 밥상

강원도 원주시. 이곳에서 아열대 과일을 키우는 이학원(63) 씨, 박찬희(61) 씨 부부와 이준(30) 씨를 만났다. 부부는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느라, 아들은 농가 카페를 운영하느라 바쁘단다. 밥을 모두 모여 먹기 힘들다는 가족의 아침 메뉴는 냉이 장국이다. 텃밭에서 수확한 냉이와 직접 만든 된장을 넣고 함께 끓여낸다. 여기에 각종 양념에 무친 뽕잎을 넣고 지은 뽕잎 밥과 냉이 달걀말이까지 곁들이면 아침 밥상이 완성된다. 점심 메뉴는 파파야채 비빔밥이다. 덜 익은 파파야를 무 대신 요리에 활용한다. 여기에 따끈한 두부전골까지 곁들이면 점심 밥상이 완성된다. 하루를 마무리할 가족들의 저녁 메뉴는 토종닭볶음탕이다. 데친 닭과 감자, 각종 양념을 넣고 졸여 먹는다. 아열대 농장 가족의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촌집 전성시대] 최고 목수! 도편수가 사는 집

경상북도 고령군. 한옥, 사원, 사찰, 궁궐 등의 목조구조물과 문화재를 짓고 복원하는 모든 과정을 관리·감독한다는 도편수가 사는 집이 있다. 우리나라 최연소로 문화재 수리 기능장으로 뽑혀 창덕궁, 덕수궁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건축물 작업에 참여한 김창호 도편수가 그 주인공이다. 긴 머리에 한복 그리고 가끔 삿갓을 쓰고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그가 직접 지은 한옥은 지금의 자리에 선지 11년째다. 300평 정도의 크기에 들어선 세 채 한옥의 제각각 명칭을 지녔다. 따르는 사람들도 많아 제자들이 5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치목장이라는 작업실에서 거대한 나무들을 손질하고 작업을 하는 게 일상이다. 그렇다면 그가 짓는 한옥의 가격은 얼마나 할까? 막상 아내는 베푸는 게 신조라는 남편 때문에 돈 대신 항아리를 받아와 걱정이 많다. 그래도 자랑스럽다는 남편과 김장군이라 불리는 아내가 사는 멋진 한옥 촌집의 멋을 즐겨보자.

▷[위대한 일터] 일하는 사람만 9명! 대구 어묵집

대구의 대표 시장인 서문시장. 늘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 안에서도 유달리 북새통인 가게가 있다. 바로, 추운 겨울에 가장 인기라는 어묵 가게다. 이 집의 어묵은 밀가루가 첨가되지 않은 생선 살 함량 90% 이상인 부산 어묵으로, 새우, 치즈, 야채, 매생이 등 30가지의 다양한 어묵은 물론, 매콤한 양념을 더한 빨간 어묵도 맛볼 수 있다. 일반 어묵에 비해 가격이 약 2배 정도 비싸지만, 하루에 판매되는 어묵 꼬치 개수만 해도 1,000개가 넘는다. 워낙 손님이 많은 탓에 약 13㎡(4평)의 작은 어묵집에서 일하는 사람만 9명이다. 게다가 전국 각지에서 택배 주문이 이어져, 어묵 가게는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주말이면 줄 서서 맛볼 수 있다는 어묵집으로 떠나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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