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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기체 결함으로 귀국 일정 지연 
WBC 대표팀, 기체 결함으로 귀국 일정 지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3.02.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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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야구 국가 대표팀.
2023 WBC 야구 국가 대표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구성원 중 일부가 탑승한 비행기에 기체 결함 문제가 발생, 귀국 일정이 지연됐다.

28일(한국시간)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철 감독 등 선수단과 관계자 26명을 태운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인해 이륙하지 못했다.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3개 조로 나눠 국내선을 이용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이정후(키움), 김광현, 최정(이상 SSG), 고우석(LG) 등이 탄 미국 국내선에서 기체결함이 발생하면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지 못했다.

이들은 LG에서 지원받은 버스를 통해 LA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해당 버스 운전기사가 법적 운전 시간을 초과할 수 있어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애초 예정됐던 인천행 비행기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급하게 새로운 비행편을 마련하면서 귀국 일자가 하루 늦춰지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심재학 코치, 고영표, 소형준, 강백호(이상 KT), 이지영, 김혜성, 이정후(이상 키움), 최정, 최지훈(이상 SSG) 등은 3월1일 오후 5시40분 한국에 도착한다. 이 비행기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함께 탑승한다.

또 김민호 코치와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김원중(롯데), 곽빈, 정철원(이상 두산) 등은 또 다른 비행기를 타고 3월1일 오후 5시30분 착륙한다.

이들과 다른 비행편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이동했던 대표팀은 예정대로 3월1일 오전에 귀국한다.

김기태·배영수·정현욱 코치와 이의리(KIA), 원태인(삼성), 박세웅(롯데), 양의지(두산) 등은 이날 오전 5시10분에 한국에 도착하며 진갑용 코치와 이용찬, 구창모, 박건우(이상 NC), 양현종, 나성범(이상 KIA)은 다른 비행편을 통해 같은날 오전 5시20분에 착륙한다.

한 곳에서 훈련했던 대표팀이 총 4대의 비행기를 통해 귀국하는 셈이다.

이와 별개로 박병호(KT)는 발목 인대 정기 검진을 위해 전날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대표팀은 3월1일 귀국 후 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상황에 따라 훈련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 등은 남아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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