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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큐' 12년째 판매 1위 ... '287억원→418억원' '껑충'
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큐' 12년째 판매 1위 ... '287억원→418억원' '껑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0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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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판피린큐'
동아제약 '판피린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수요가 증가한 감기약 시장에서 동아제약의 마시는 일반 감기약 '판피린큐'가 12년째 국내 약국 판매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판피린큐는 지난해 매출액 419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도 매출액 287억원 대비 약 46% 성장으로 국내 약국 판매 12년 연속 1위, 액상형 일반 감기약 사상 첫 400억원 매출 고지를 밟았다.

판피린큐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티페피딘, 클로르페니라민 성분 등으로 구성된 액상 감기약이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가래 , 오한, 근육통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일반 감기약 전체 시장은 2021년보다 약 70% 증가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판피린큐는 약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동화약품의 '판콜에스'가 382억원으로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판피린큐와 판콜에스 2개 제품 매출이 지난해 약국 판매 일반 감기약 전체 매출의 58%로 절반 이상에 달한다. 이어 매출액은 광동제약 '원탕'(약 42억원), 대원제약 '콜대원코프큐'(약 40억원), GSK '테라플루나이트타임'(약 32억원) 순이다.

판피린큐와 판콜에스의 이같은 선전은 오랜기간 판매해 온 장수의약품 이미지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판피린은 지난 1961년, 판콜은 1968년에 첫 제품을 출시해 각각 62년, 55년간 판매를 이어왔다.

정제(알약) 형태의 다른 일반 감기약 대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액상형 제품이라는 점도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 일반 감기약 매출액 상위권 제품은 모두 마시는 형태의 액상형 제품에 해당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액상 감기약의 빠른 효과를 기대하고 찾는 감기 환자들이 많다"면서 "판피린큐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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