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0:40 (월)
 실시간뉴스
청주시-영국왕립아시아학회, 기록유산 발굴·보존 '맞손'
청주시-영국왕립아시아학회, 기록유산 발굴·보존 '맞손'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3.03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오른쪽)과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이 3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청주 기록유산 발굴·보존 및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와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가 청주 기록유산 발굴·보존과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3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청주 기록유산 발굴·수집과 보존, 기록문화 콘텐츠 확장,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스티븐 쉴즈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 회장은 "50년 전 시작된 청주와의 인연이 청주 기록유산 발굴이라는 소중한 결실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해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통해 청주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쉴즈 회장은 1970년대 청주에서 선교사 활동을 한 인연으로 청주에 대한 수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청주를 찾아 곳곳을 탐방한 뒤 작성한 글을 학회지에 기고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기록원이 진행한 대국민 기록물 수집 공모에 1970년대 청주 모습을 담은 사진 60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는 1900년 서양 선교사들이 설립한 세계 최초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각종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역사·사회·문화 등 연구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해마다 저널 'Transactions'를 발행한다. 한국에 관한 전문 연구를 최초로 시도한 학회지로 서구 학자들에게 한국학 연구를 위한 1차 자료로 사용된다.

이범석 시장은 "두 기관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해 숨은 청주 기록유산을 더 깊이 있게 발굴·수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