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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37년 전통 돼지갈비… 대박 비결은?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37년 전통 돼지갈비… 대박 비결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0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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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3월 7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76회에서는 ◆구옥을 개조했어요! 바닷가 신혼집 ◆산꼭대기 마을에 삽니다! ◆신나무 농장 가족의 불편한 동거 ◆비법 배워간 사람만 500명? 갈빗집의 비밀 등이 소개된다. 

▷[촌집 전성시대] 구옥을 개조했어요! 바닷가 신혼집

도시의 아파트가 아닌 바닷가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한 주인공이 있다. 30년 된 벽돌집을 구입해 4천만 원으로 셀프 인테리어 후 살고 있다는 김가능(32) 씨. 약 3개월간 자신의 발품을 팔고 또 팔아 42평의 집을 4,000만 원에 탈바꿈시켰다. 집은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진 않았다. 홀로 친정과 시댁 식구의 반대와 반대에 부딪힌 끝에 마침내 이루어낸 결과다. 심지어 처음엔 남편도 반대했다. 하지만 김가능 씨는 그들을 설득시키고 결국 해내고 말았다. 평생 회를 뜨며 횟집을 운영한 아버지가 최근 눈 건강이 안 좋아져 횟집 문을 닫자, 직접 셀프 리모델링에 도전, 카페로 새단장을 했다. 인테리어 전문가도 아닌데 비용절감에 성공한 그녀의 꿀팁 알아보자.

▷[우리 집 삼시세끼] 산꼭대기 마을에 삽니다!

경상북도 군위군. 해발 700m, 고지대 화산마을에 사는 김수자(64) 씨 가족을 만났다. 수자 씨는 대구에서 출장뷔페 요리사로 18년 동안 일하다, 아름다운 하늘풍경에 반해 귀촌을 결심했고 현재 10년째 시골살이 중이다. 덩달아 첫째 딸과 둘째 딸 가족들도 이 풍경에 반해 엄마네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단다. 대가족을 위한 귀촌 요리사의 아침 메뉴는 더덕 달걀찜이다. 여기에, 친정엄마가 어렸을 때 만들어 줬던 추억의 음식인 콩죽까지 곁들이면 아침 밥상이 완성된다. 점심 메뉴는 냉이 튀김이다. 제철 냉이에 도토리 가루를 넣고 반죽해 튀겨내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토마토 장아찌 비빔밥까지 곁들이면 점심 밥상이 완성된다. 하루를 마무리할 가족들의 저녁 메뉴는 산나물밥이다. 말려둔 산나물을 넣고 고슬고슬 지은 밥에, 마늘 조청을 넣고 볶아낸 제육볶음을 곁들이면 저녁 밥상이 완성된다. 귀촌한 요리사의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수상한 가족] 신나무 농장 가족의 불편한 동거

강원도 원주시. 요즘이 신나무 수액 채취 기간이라 한창 바쁜 가족이 있다. 김형식(69), 오미향(66) 부부는 귀농 후, 약초 농사를 짓기 위해 농경지를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신나무 군락지였다. 이름도 생소한 신나무는 농경지 하천이나 계곡에 많이 사는 단풍나뭇과의 나무다. 그 많은 나무를 다 베어낼 수도 없고, 그때부터 약초 대신 신나무 농사를 짓게 되었다. 바쁘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귀농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가업을 잇겠다며 독립해 잘 살던 딸이 다시 돌아왔다. 부모님을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배워보지만, 여전히 서툴기만 한 딸. 매일 혼나기 일쑤다. 나이 서른 넘어 클 데로 컸다지만, 집으로 돌아오니 여전히 애다. 집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거라지만, 엄마 미향 씨에겐 일이 2배, 3배로 늘어난 듯하다. 뒤늦은 합가로 조금은 불편한 동거 중이라는 가족, 만나본다.

▷[위대한 일터] 비법 배워간 사람만 500명? 갈빗집의 비밀

전남 담양, 이곳에 전국구로 유명한 37년 전통의 돼지갈빗집이 있다. 이곳엔 돼지갈빗집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불판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돼지갈비가 숯불에 다 구워져 나오기 때문이다. 식당 입구에 자리한 10개의 숯불 화덕에서 직원들이 쉴 새 없이 돼지갈비를 굽는데, 주말이면 하루에 무려 2,000인분이나 나가는 까닭에 가게 개점할 때부터 문 닫는 시간까지 직원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고기를 굽는다. 이 대박집의 사장인 김갑례(64) 씨는 결혼 후 취업은 생각도 하지 않는 무책임한 남편 때문에 신혼 초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그리고 갖은 노력 끝에 지금의 돼지갈빗집을 이뤄냈는데, 성공하기까지 누구보다 힘든 시절을 보냈기에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아낌없이 비법을 전수해준다. 그렇게 그녀의 비법을 전수한 이들만 전국에 500명 이상이고, 그중 성공한 사람만도 수십 명이 된다는데, 덕분에 갑례 씨는 전국에서 선물을 받고 있단다. 갑례 씨는 물론, 수많은 사람의 생계를 책임져주는 돼지갈빗집으로 떠나보자.
▶ 승일식당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오늘메뉴 : 돼지갈비 
-영업시간 : 매일 09:30 – 21:00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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