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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1가지 코스 초밥 19,000원?!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1가지 코스 초밥 19,000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09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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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3월 9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78회에서는 ◆11가지 코스로 나오는 초밥이 19,000원? ◆야학당이었던 고택이 카페로 변신했다?! ◆동글동글 물방울 모양의 별장이 세 채? ◆우리 남편은 폼생폼사 베짱이입니다 등이 소개된다. 

■[점심N] 11가지 코스로 나오는 초밥이 19,000원?

슈트를 빼입고 점심 런웨이에 나선 곳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아래부터 송파나루역까지 이어지는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송리단길에 가성비 대박집이 있었으니~ ‘가성비’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곳의 메뉴는 이른바 ‘스시 오마카세’! ‘오마카세’란 셰프가 그날그날 준비한 재료로 알아서 상을 차리는 코스요리인데~ 인당 8만 원부터 20만 원 이상까지! 한 끼 식사치고는 고가인 서비스다. 하지만 이곳에선 단돈 19,000원으로 스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어 날마다 치열한 예약 전쟁이 펼쳐진다는데! 주인장은 누구나 쉽게 오마카세 문화를 경험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고 있단다.
가격은 엄청나게 저렴하지만, 들여다보면 비싼 오마카세 식당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데~ 개방형 주방을 테이블이 둘러싸고 있어 셰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1열에서 직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식을 받을 때마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란다. 먼저 무한 리필이 되는 장국으로 위장을 워밍업하고 나면, 각각 다른 종류의 초밥 10개를 차례대로 제공! 소금과 다시마로 하루 동안 숙성한 횟감을 사용해 활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감칠맛이 일품이라고. 이어서 우동을 먹고 나면, 크랜베리 오미자차로 입가심까지! 믿을 수 없는 가성비의 초밥 코스요리로 나른한 점심시간에 활력을 충전해 보자.
▶오마카세 오사이초밥 잠실송리단길점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오늘메뉴 : 런치 오마카세 19,000원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 주말 11:00 - 21:00 

■[커피 한잔할래요?] 야학당이었던 고택이 카페로 변신했다?!

오늘 찾아갈 카페는 지은 지 무려 350년이 되었다는 인천의 한 고택! 입구로 들어서면 댓돌 위에 놓인 흰 남자 고무신이 반겨준다는 카페는 입구 대문간에서부터 모든 벽면이 옛 가좌동의 모습에서부터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보여주는 사진들로 가득하단다. 그 이유는 이 고택이 바로 16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심재갑 선생의 350년 된 고택을 리모델링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재목은 백두산에서, 기와는 헐리게 된 임경업 장군의 사당에서 가져왔다는 이 고택이 카페로 변신하게 된 지는 벌써 3년째에 다다른단다.
많은 사람들과 세월의 흔적을 공유하고 문화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는 카페는 그 주인장부터 남다르다는데.
바로 김일호 (38세), 김여진 (42세) 남매. 원래 도라지정과와 견과 강정을 만들었던 남매는 근처 한옥에 터를 잡으면서 누나인 여진 씨는 엄마, 이모와 함께 정과를 만들고, 동생인 일호 씨는 강정 만드는 것과 카페의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단다. 덕분에 전통의 맛과 멋을 한 번에 챙기기가 더욱 수월했다고. 그뿐만 아니라 남매의 젊은 감성까지 더 해 다른 카페에서 쉬이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들까지 개발했다는데.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도라지 청이 들어간 라테와 대추가 들어간 대추슈페너.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훌륭한 음료에 남매가 직접 만드는 전통 간식까지 곁들이면 한옥에ㅇ 머무르는 내내 입이 쉬질 못한단다. 긴 시간을 우뚝하게 지키고 있는 한옥에서 전통의 멋과 현대의 맛을 함께 즐겨보자.
▶오담 : 인천 서구 장고개로

■[저 푸른 초원 위에] 동글동글 물방울 모양의 별장이 세 채?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텐트 위 펼쳐지는 별장을 찾아 나섰다! 과연 오늘은 어떤 곳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경기도 남양주! 팔현 계곡을 끼고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환상적인 마운틴 뷰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곳에 세 번째 별장을 지은 분들이 있었으니~ 최성국(39), 문미희(36), 최이서(3) 가족이 그 주인공! 캠핑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성국 씨가 가족들을 위해 지은 집이 무려 세 채! 동글동글~물방울 모양의 돔 형태의 텐트를 연결해 침실과 거실을 만들었고, 불멍용 텐트를 하나 더 세팅해 별장을 완성했단다. 3살 된 딸과 함께 지낼 별장이다 보니 침실은 바닥 공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데.
비닐, 방수포, 은박 매트, 그라운드시트, 그 위로 러그를 올린 것은 물론 이너 텐트를 하나 더 설치해 아내와 딸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만들었단다. 게다가 3면이 통 창으로 이뤄져 있어 올라운드 뷰를 맘껏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거기다 문을 하나 지나면 거실 겸 주방이 나오는데! 다양한 요리를 즐기기 위해 바닥 공사를 따로 하지 않았지만 테이블부터 가구, 조리기구들까지 감성 가득한 공간을 완성했다고 한다. 10년 차 캠퍼답게 노하우가 넘치는 성국 씨 덕분에 불편함 없이 오롯이 장박 그 자체를 즐길 수 있어 캠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아내와 딸! 등산로에서 산책도 하고, 먹고 쉬며 매일을 힐링 가득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가족들의 마운틴 뷰 별장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이 맛에 산다] 우리 남편은 폼생폼사 베짱이입니다

경기 파주에서 콩·배추·무등을 재배하는 김두수(61)·박영란 씨(61) 부부가 있다. 귀농 전 남편은 여행사 대표로 일했고 아내는 반찬가게를 운영했다. 각자 일을 하면서 부부는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인 김치와 두부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됐다. 이들은 꿈 실현의 첫 단계로 남편의 고향인 파주에서 직접 콩·무·배추를 키우기로 했다. 2019년 귀농한 부부는 6600㎡(1900평) 규모 밭에서 장단콩을, 652㎡(197평) 규모 농장에선 무와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수확한 장단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자색 무로 깍두기를 담가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다는데.
10년이 넘는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그래서인지 작은 일에도 큰 소리를 내게 된단다. 특히 옷을 좋아하는 남편은 밭일을 할 때에도 가죽점퍼에 가죽바지, 명품 신발을 신고 온단다.
또 여행사를 하며 행사 진행도 같이했던 남편은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에 마이크 기계를 가져다 놓고 흥이 날 때면 손님들을 위한 일명 ‘행사쇼’를 보여주기도 한다는데. 흥겨운 분위기가 좋을 때도 있지만 바쁠 때도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부르며 ‘3번 테이블에 두부전골 하나요~’라며 멘트를 날리는 남편이 얄밉기도 하단다. 또 폼에 죽고 폼에 사는 덕에 농사 일을 하러 갈 때도 멋들어진 선글라스를 써야 하는 남편 때문에 속이 터질 때도 많다는데. 아침마다 방구석 패션쇼를 여는 덕에 가끔 이마를 쥐어박고 싶기도 하단다. 그래서 손을 올리는 대신 목소리가 높아질 뿐이라는데. 남편은 한 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고픈 마음뿐이라고.
매일매일 소란스러운 파주 동갑 부부의 귀농생활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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