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1000명(25세~39세, 각 500명)을 대상으로 ‘연인 생일 선물’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오픈서베이 진행,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P)
먼저 ‘연인에게 가장 받고 싶은 생일 선물’ 1위는 ‘현금(21.4%)’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자기기(19.7%)’, ‘마음(19.4%)’, ‘액세서리(13%)’, ‘의류(11.9%)’, ‘가방(7.9%)’, ‘기타(5.1%)’, ‘화장품(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응답에는 ‘어떤 것이든 좋다’, ‘그때그때 내가 필요한 것’, ‘함께 보내는 시간’, ‘편지’ 등이 있었다.
남성의 1~3순위는 ‘마음(27.2%)’, ‘전자기기(23.8%)’, ‘현금(19%)’ 순, 여성의 1~3순위는 ‘현금(23.8%)’, ‘액세서리(22.8%)’, ‘전자기기(15.6%)’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가방(1.6%)’보다 ‘의류(18.8%)’를, 여성은 ‘의류(5%)’보다 ‘가방(14.2%)’을 원하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연인의 생일 선물로 지출하는 비용’은 1회 당 평균 약 28만원선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26.7만원)보다 여성(29.36만원)의 평균 비용이 조금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27.16만원)보다 30대(28.48만원)의 평균 비용이 조금 더 높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예병설 커플매니저는 “연인 사이의 생일은 대개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게 챙기는 날로 꼽힌다. 생일 선물은 연애 기간과 애정에 비례하기 마련인데, 평소 상대의 취향에 맞춘 센스를 발휘하기 어렵다면, 직접 물어보고 준비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 “현금과 전자기기가 1·2위로 뽑혔는데, 웬만하면 실패가 없는 선물이라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특히 예전에는 선물의 상징성, 로맨틱함을 더 중요하게 여겼으나, 요즘에는 서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돋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결혼중매업 표준약관을 준수하며, 사내 법무팀 관리 하에 신원인증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