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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멸치회무침, 도다리쑥국 등 남해의 봄맛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멸치회무침, 도다리쑥국 등 남해의 봄맛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1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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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3월 14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80회에서는 ◆아내만 찾는 남편의 속사정 ◆남해의 봄맛 ◆스트레스 덕분에 탄생한 돌집? ◆100년 가게를 위하여! 49년 전통 닭 불고기 등이 소개된다. 

■[수상한 가족] 아내만 찾는 남편의 속사정

충남 서천군. 바다를 앞마당으로 삼은 펜션이 하나 있다. 펜션의 주인은 양석진(52), 강효진(46) 부부. 인천에서 크게 무역회사를 운영하던 부부는 코로나19 때문에 회사 문을 닫고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쫓기듯이 귀어했다. 도시 생활만 하다가 갑작스레 시골 생활을 하려니,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게 없었단다. 게다가, 변해도 너무 변한 남편도 아내에겐 복병.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데다 일까지 같이했으니, 잦은 의견충돌에 티격태격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내에게 너무 다정하고,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귀찮아 죽겠단다. 남편이 이러는 데는 사연이 있었으니, 사업이 망하고 강하게만 보였던 아내가 우울증 진단까지 받게 됐다. 그때 결심했단다. 이 사람은 내가 지켜야겠다고 말이다. 아내밖에 모르는 속 깊은 남편과 그런 남편이 고마우면서도 귀찮은 건 귀찮은 거라고 말하는 아내의 일상, 만나보자.

■[우리 집 삼시세끼] 남해의 봄맛

경상남도 남해군. 아름다운 경치 벗 삼아 산다는 송덕자(62) 씨, 김운성(66) 씨 부부를 만났다. 지금 남해는 완연한 봄이다. 시금치와 쑥, 유채 같은 봄 채소들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봄맛 가득한 남해 부부의 아침 메뉴는 시금치 된장국이다. 바지락과 새우, 밭에서 수확한 시금치를 넣고 한소끔 끓여낸다. 봄맛에 바다 맛은 덤! 아삭 쫄깃 오징어 유채 나물과, 고소한 멸치회무침까지 곁들이면 봄 향기 가득한 아침 밥상이 완성된다. 점심 메뉴는 도다리쑥국이다. 직접 뜯은 쑥과 도다리를 넣고 끓여낸다. 여기에 쑥버무리와 물메기찜까지 곁들이면 점심 밥상이 완성된다. 하루를 마무리할 가족들의 저녁 메뉴는 가자미 매운탕이다. 쌀뜨물에 가자미를 넣고, 각종 양념과 함께 끓여낸다. 여기에, 가족들이 가장 사랑하는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까지 구워 곁들이면 저녁 밥상이 완성된다. 봄맛 밥상 만나러 가보자.
▶ 시골할매막걸리 :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오늘메뉴 : 멸치회무침 등 

■[촌집 전성시대] 스트레스 덕분에 탄생한 돌집?

충북 괴산에 돌이 가득한 집으로 유명한 촌집이 있다. 돌집은 물론 마당에도 다양한 모양의 돌들이 쌓인 이곳은 김원형(66), 이기숙(63) 부부의 촌집이다. 약 4,298㎡(1,300평) 정도의 부지에 돌을 쌓게 된 사연은 참 기막히다. IMF 당시 나름 사장님 소리를 들었던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사업이 망하게 되고 속상했던 남편은 뭔가를 쌓으며 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단다. 그래서 결국 사업 당시 운영했던 중장비로 공사장에 있던 돌들을 한가득 날랐고 결국 마당 곳곳에 돌들이 가득 찼다. 그리고 하나하나 쌓기 시작한 돌이 집이 되고 아내는 곁에서 그 돌집 사이사이에 정원을 가꿨다. 그리고 그 정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공짜 커피를 타 주던 시간이 쌓여가자 카페를 차리게 됐고 그 카페는 둘째 아들이 운영 중이다. 돌집으로 행복을 찾고 살아갈 희망이 보였다는 돌사랑 부부의 촌집을 만나보자.

■[위대한 일터] 100년 가게를 위하여! 49년 전통 닭 불고기

경상북도 청송군, 주말이면 손님들이 전국에서 몰려오는 가게가 있다. 이곳에선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데, 바로, 닭 불고기다. 다진 닭가슴살을 매콤하게 양념한 후 얇게 뭉쳐 연탄불에 구워 만든 닭 불고기는 마치 떡갈비와 같은 식감을 준다.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닭백숙은 철분과 탄산이 함유된 약수로 끓여내어 쫄깃하고 잡내가 없으며 녹두죽과 함께 제공된다.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보지 못하는 특별한 메뉴들을 판매하여 49년째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는 이 식당은 현재 황상태(56), 김윤자(55)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 1대 사장님으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아 올해로 10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부부는 1대 사장님의 레시피와 가게 운영 방식 등 모든 전통을 그대로 지키며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 100년 가게를 목표로 달려가는 49년 전통의 닭 불고기 가게로 떠나보자.
▶ 신촌식당 : 경북 청송군 진보면 
-오늘메뉴 : 닭불고기 
-영업시간 : 매일 09:30 – 20:30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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