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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힙지로’ 30년 전통 매운 갈비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힙지로’ 30년 전통 매운 갈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1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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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3월 16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82회에서는 ◆산골짜기에 나타난 요술램프 ◆우리 남편은 폼샘폼사 베짱이입니다 ◆자미산 아래 대나무숲을 품은 할아버지 집 ◆천원짜리 변호사도 다녀갔다? 을지로 핫플레이스 등이 소개된다. 

▷[커피 한잔할래요?] 산골짜기에 나타난 요술램프

대형 램프 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장성!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가 보면 주전자의 우뚝 솟은 손잡이가 먼저 반겨준다는 이곳. 바로 청자 주전자를 모티브로 한 주전자 카페란다. 넓은 마당 곳곳을 채운 곳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조각품들! 단아한 청자 카페 역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독특한 세상이 펼쳐진단다.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공은 동갑내기 임동희 (56세), 김경희 (56세) 부부. 조각가인 남편이 한땀 한땀 지었다는 카페는 아내 경희 씨의 살뜰한 뒷바라지 덕분이라는데. 20여 년 전 오로지 조각을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는 부부. 주재료로 철을 사용하다 보니 그 소음과 작품의 부피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골살이가 필요했단다.
도시살이가 좋았던 경희 씨는 남편의 일을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그 뜻을 따랐다고.
건물의 디자인부터 내부를 이루는 뼈대까지 하나의 작품으로 구상했다는 카페는 난로 하나부터 천장에 이르기까지 남편 동희 씨의 예술혼이 그대로 녹아있단다. 외벽의 타일도 적당한 날씨에 한 장 한 장 붙이기 때문에 2006년에 오픈했음에도 아직까지 공사 중인 카페란다. 느림보 남편이 답답하다는 아내의 말에도 인생이 미완성이기 때문에 카페도 미완성이라고 말하는 조각가 남편. 투닥이는 부부의 곁에는 카페의 라테 아트를 책임지는 든든한 아들도 함께라고.
한 땀 한 땀 부부의 애정이 녹아있는 카페에서 작품처럼 손맛 가득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이 맛에 산다] 우리 남편은 폼샘폼사 베짱이입니다 – 2부 -

경기 파주에서 콩·배추·무 등을 재배하는 김두수(60)·박영란 씨(59) 부부. 귀농 전 남편은 여행사 대표로 일했고 아내는 반찬가게를 운영했다. 각자 일을 하면서 부부는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인 김치와 두부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되었다는데. 이들은 꿈 실현의 첫 단계로 남편의 고향인 파주에서 직접 콩·무·배추를 키우기로 했다. 2019년 귀농한 부부는 하우스에서 작물을 기르고 기른 작물들로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는데.
10년이 넘는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그래서인지 작은 일에도 큰 소리를 내게 된단다. 특히 옷을 좋아하는 남편은 밭일할 때도 가죽점퍼에 가죽바지, 명품 신발을 신고 온단다.
또 여행사를 하며 행사 진행도 같이했던 남편은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에 마이크 기계를 가져다 놓고 흥이 날 때면 손님들을 위한 일명 ‘행사쇼’를 보여주기도 한다는데. 흥겨운 분위기가 좋을 때도 있지만 바쁠 때도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부르며 ‘3번 테이블에 두부전골 하나요~’라며 멘트를 날리는 남편이 얄밉기도 하단다. 남편에게 잔소리를 퍼부어 일을 하게 만들어 놓아도 반찬을 엎지르는 등의 사고를 치는데. 게다가 뒷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는단다. 그것에 화를 내면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를 내고 뛰쳐나가버리기 까지!
매일매일 소란스러운 파주 부부의 귀농생활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저 푸른 초원 위에] 자미산 아래 대나무숲을 품은 할아버지 집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나주! 이곳에 90년 된 집을 호텔 부럽지 않은 곳으로 고친 분들이 있었으니! 정지웅(42), 김아름(40), 정윤수(12), 정윤하(8) 가족이 그 주인공! 90년은 더 된 할아버지 집을 손자인 지웅 씨가 직접 고쳤다는데. 건축 설계 일을 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래된 시골집을 어떻게 고칠지 머릿속으로 구상하게 됐고, 설계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직접 시공해본 경험은 없었지만, 할아버지가 직접 일군 터전이자 집이니만큼 시공 역시 직접 하고 싶어 리모델링 공사 역시 직접 진행했다는 지웅 씨. 공유 숙박업을 염두하고 진행한 공사였지만,
가족들도 거주할 수 있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숙박업과 거주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단다. 창호, 단열, 보일러 설비, 화장실, 수도, 전기 등 모든 마감재와 재료를 직접 선정했고 하나하나 직접 지휘하며 공사해 본채는 방 1개, 거실, 주방, 다실, 큰 욕조가 먼저 보이는 화장실, 보일러실로 완성, 별채는 창고, 야외쉼터, 화장실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또한 인테리어 가구나 소품은 최소화하여 여백의 미를 살렸다는데, 그 결과! 나무색을 품고 있는 서까래와 기둥, 하얀 벽체 마감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 그 자체로 만족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그렇게 완성한 공간에서 손님이 없을 때 주로 아이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곤 한다는 지웅 씨. 욕조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때로는 뒷산인 자미산에서 산책을 하기도 한다는 가족들! 손자가 고쳐서 더 특별해진 할아버지 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본다.

▷[퇴근 후N] 천원짜리 변호사도 다녀갔다? 을지로 핫플레이스

슈트를 빼입고 점심 런웨이에 나선 곳은 서울 을지로! 요즘 말로 ‘힙’한 가게가 많다는 뜻에서 ‘힙지로’라 불리는 이곳에 30년 세월을 품은 맛집이 있었으니~ 그 정체는 바로 고모와 조카딸, 2대가 운영하는 호프집! 근처 상가에서 고모 혼자 20년간 꾸려오다가 7년 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며 조카까지 합류하게 됐단다. 최근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단골 술집으로 등장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손맛 듬뿍 담은 음식으로 단골손님들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라고!
이 집에서 가장 잘나가는 메뉴는 바로 매운 갈비! 첫인상은 맵지 않아 보이지만, 먹다 보면 혀를 내두르게 되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는데~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메뉴는 그때그때 제철 재료로 만드는 ‘오늘의 메뉴’! 큼직한 자연산 홍합으로 끓인 탕과 야들야들하게 데친 주꾸미 숙회를 먹다 보면 바닷가로 순간이동 한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고~ 게다가 따스한 봄을 맞이해 반찬으로 봄동 겉절이를 무친다는 두 주인장! 정이 넘치는 을지로 핫플레이스에서 한 주의 피로를 씻어 내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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