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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대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기 극복 비결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기 극복 비결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3.03.1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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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집중하라!”
제54기 삼성전자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선정됐다.
제54기 삼성전자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선정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받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및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우수 공학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함으로써 기술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가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1996년도에 제정됐다. 올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젊은공학인상에는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장준혁 한양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988년 입사부터 34년간 TV, B2B 디스플레이, 사운드 디바이스 관련 기술을 혁신하고 이들 제품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화질 자동 업스케일링 8K TV, 카드뮴 Free 퀀텀닷 TV 등 신기술 혁신을 주도했으며, 초고해상도 모듈러 디스플레이인 더 월(The Wall)을 출시하여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출 300조, 삼성전자 저력의 원천은?
이같은 공로로 2017년 삼성전자 사장, 2021년 삼성전자 부회장에 올랐다. 지난해 삼성전자 대표이사에 취임한 그는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회사는 높은 물가 상승률과 수요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 격려에 힘입어 매출 300조원을 넘어섰다"며 임직원,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위기를 극복해온 비결은 항상 '본질에 집중'이라는 평범한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로 고객이 보다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는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부회장과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각각 DX(디바이스경험)부문과 DS(반도체)부문의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주총에 상정된 3개의 안건에 대한 투표도 진행했다.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의 건' 대한 투표는 제2호 의안으로 상정돼 97.54% 찬성률로 가결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매출 성장세를 선도했으며 윤리 경영 및 친환경 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계자들의 수준 높은 요구를 이해할 뿐 아니라 사내 이견을 조율할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규섭 기자 사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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