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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부산 국제시장 76세 순자 할머니의 충무김밥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부산 국제시장 76세 순자 할머니의 충무김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2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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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3월 21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85회에서는 ◆항아리가 밥맛의 비밀 ◆귀농이 적성에 안 맞아? 남다른 시골살이 ◆색다르다! 90년 된 한옥의 변신 ◆길 위의 셰프! 76세 순자 할머니 등이 소개된다. 

▷[우리 집 삼시세끼] 항아리가 밥맛의 비밀

경상남도 산청군. 지리산 시골 풍경 벗 삼아 산다는 임미루(62), 고성준(62) 부부를 만났다. 귀촌 10년 차 부부는 400여 개의 항아리에 발효액을 보관해놓고, 잘 익으라고 매일매일 클래식을 틀어주며 산단다. 지리산 부부의 아침 메뉴는 샐러드다. 텃밭에서 캔 치커리와 루콜라에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직접 담근 발효액 뿌리고, 과일과 달걀을 곁들여 먹는다. 여기에, 부드러운 식감 일품인 단호박 수프까지 곁들이면 아침 밥상이 완성된다. 부부의 점심 메뉴는 명이나물 쌈밥이다. 텃밭에서 딴 명이나물에 밥과 고소한 잔멸치 볶음을 넣고 김밥처럼 썰면 완성된다. 부부의 하루를 마무리할 저녁 메뉴는 취나물전복솥밥과 갈치조림이다. 다시마 육수와 볶은 취나물, 전복을 넣고 지은 솥밥과, 40가지 재료가 들어간 발효액을 넣은 갈치조림을 곁들이면 저녁 밥상이 완성된다.

▷[수상한 가족] 귀농이 적성에 안 맞아? 남다른 시골살이

경상남도 밀양시로 귀촌한 조덕현(63), 하수영(62) 부부.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로 남편에게 구안와사가 오자, 남편의 건강을 위해 도시 생활을 버리고 시골살이를 선택했다. 그런데, 부부의 귀촌은 어딘가 남다르다. 처음 귀촌하고 매해 풍년이라는 큰 꿈을 품고 농사를 지었지만, 심는 족족! 키우는 족족! 죽어 나가니, 농사에 재능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뿐이랴, 유유자적 자연과 더불어 사는 여유로운 시골 생활을 꿈꿨지만, 웬걸? 부부가 마주한 실상은 뱀, 벌레와의 전쟁이었다. 게다가, 눈 돌리는 곳마다 식재료가 가득한 산골도 부부에겐 무용지물. 부부가 요리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에게 ‘음(食)치’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귀촌에 대한 로망이 바사삭 깨졌음에도 13년째 시골살이를 지속하는 이유와 비결은 뭘까? 부부의 남다른 시골살이를 지켜보자.

▷[촌집 전성시대] 색다르다! 90년 된 한옥의 변신

구석골. 경남 거제에서도 인적이 드문 구석에 자리 잡았다 하여 구석골로 불리는 청곡마을. 서울에 살다가 90년 된 한옥에 반해 이사 온 지 9개월 됐다는 김나리(36), 최훈(39) 부부. 부부의 집은 전통적인 한옥과는 색부터 다르다. 빨간색 지붕과 살구색 담장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있다. 방화문을 달고, 없던 현관 공간을 만들어 현대주택처럼 편리함을 추구했다. 안으로 들어서니, 한옥은 보통 층고가 낮지만, 제법 높은 층고를 자랑한다. 주인장 부부가 170cm, 180cm가 넘다 보니 살기 편하도록 땅을 파서, 방바닥을 낮췄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촌집살이를 계획했다. 서울에서도 주택에 살았지만, 막상 시골에서 한옥에 살아보니 차이점을 몸소 느끼고 있단다. 부부의 촌집으로 초대한다.

▷[위대한 일터] 길 위의 셰프! 76세 순자 할머니

부산 최대의 만물 시장인 국제시장.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자골목이다. 이곳에선 비빔당면과 충무김밥 등을 맛볼 수 있는데, 일자로 쭈욱 뻗어진 골목의 작은 의자에 앉아서 먹는다. 매일 아침 7시, 가장 먼저 먹자골목에서 출근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유순자(76) 할머니다. 33년째 이 골목으로 출근해, 충무김밥을 팔고 있다. 배고픈 시절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노점 일을 시작했다는 순자 할머니. 어느덧 30년 넘는 세월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자리를 지켜왔다는데, 오늘도 충무김밥을 말고 있는 76세 순자 할머니의 일터로 떠나보자.
▶ 15호 할머니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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