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9:40 (토)
 실시간뉴스
3년 만에 日 수학여행단 한국 찾아 ... 한일 관광 교류 신호탄
3년 만에 日 수학여행단 한국 찾아 ... 한일 관광 교류 신호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1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등학교 학생들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온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학원 고등학교 학생들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일본 수학여행단이 한국을 찾았다.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생 37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학생들은 마스크 사이로 한껏 기대감에 상기된 표정을 내비쳤다.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의미가 크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장의 정상화와 함께 한일 관광 교류가 본격화됐다는 점 때문이다.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 최초 실시된 이후로 계속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 이후 전면 중단됐다. 

더욱이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수학여행단은 이날부터 25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한다.

이들은 먼저 전주를 찾고 신흥고등학교의 학생들과 수업을 참관하고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어본 후 진안 마이산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에선 명동과 롯데월드, 서울N타워를 방문한다.  

이날 오후 3시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일본 수학여행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과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가 환영 선물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양경수 팀장은 "서울에서 패션스트리트 명동, 예쁜 야경이 있는 서울타워, 한국의 디즈니랜드 롯데월드와 전주에서 맛있는 한국 요리를 많이 즐겨달라"며  "한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한국을 또 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