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7:25 (토)
 실시간뉴스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 한태숙
  • 승인 2023.04.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가한의 글로벌 트렌드


우리는 매일 핸드폰을 통해서 메일을 검색하고, 은행 앱을 통해서 송금과 입금을 하고, 카카오톡이나 왓츠앱( WhatsApp), 바이버(Viber)와 텔레그램을 통해서 많은 친구나 모임을 갖는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카카오 스토리에 소식을 올리고 남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신문 뉴스 검색, 유튜브를 통해 여러 강연을 듣는다.

하루에 몇 번 핸드폰을 열어 보고, 몇 시간을 검색하는가?

사진이나 비디오 찍기, 전화하기, 다양한 앱을 통해서 번역하기, 한글 문법 체크, 하루의 걷는 운동량 등 우리의 하루 일상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통해서 진행된다. 이러다 보니 특별한 일이 없어도 수시로 스마트폰을 눌러 무슨 소식이 없나 검색하게 된다.

평균적인 사람은 하루에 50 – 100 번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하루에 약 3시간 동안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다른 해외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약 2,500여 번의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일부는 5,000번 이상을 확인하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5분 이내에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디지털 디톡스란 무엇인가?

초연결 사회에서 디지털 디톡스는 뇌(및 신체)가 항상 온라인 상태에서 오는 과잉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정화할 수 있게 계획되는 실제 활동이다. 디톡스라는 단어는 기술과 디지털을 실제 약물로 간주한 부정적인 의미이며, 우리가 디지털 장비를 무분별하고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사용하지 말고, 자신을 정화하고 자발적으로 벗어나 다른 활동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다.
 

언제 디톡스 해야 하나?

모임에 나가서 찍힌 사진을 보면, 여지없이 필자는 머리 숙이고 핸드폰을 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누군가 강의를 하고 발표를 할 때도 자꾸 핸드폰에 손이 가는 것이다. 학교에서 강의를 할 때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검색하지 않도록 했지만, 필자 역시 자꾸 스마트폰을 쳐다본다.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되었을 때 불안감이나 짜증, 분노 또는 초조함을 느낀다면 휴대전화 중독이라고 한다. 가까운 사람들이 당신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자주 사용한다고 하면 이미 너무 과하다는 증거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느라 수면 부족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온라인 소통을 선호하느라 대면으로 하는 사교 활동에 흥미를 잃을 때 중독인 것이다.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팁을 살펴보자.

▪ 알림을 무음으로 하자.

오늘은 쉬는 날이라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 되는데, 습관적으로 알림을 해제하지 않아 이른 새벽에 알림이 여러 번 울렸고 매번 깨어나 알림을 껐다. 만약 알림이 없었다면 휴일인 오늘 아침 더 편하게 기분 좋게 잤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누군가 카톡을 올릴 때마다 들리는 알림을 무음으로 하자. 시간 날 때 체크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알림이 없어서 낭패를 겪는 경험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무음으로 인해서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혜택이 더 많을 것이다. 알림을 받음으로써 우리는 하고 싶지 않거나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나서게 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릴 수 있다.

▪ 침실이나 식당에는 스마트폰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
▪ 소셜 미디어는 가능한 스마트폰 대신에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보도록 한다.
▪ 스마트폰으로만 메시지를 전달하지 말고,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 20분마다 잠깐이라도 멀리 떨어진 것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한다.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눈, 어깨 통증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 취침 전에는 알람을 설정하여 어느 시간이 되면 모든 작업을 중지하도록 한다.
▪ 스포츠나, 수업, 하이킹, 주말여행과 같은 다른 일로 바쁘게 지낼 수 있도록 활동을 계획한다.
▪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몸에 해롭다. 안 쓸 때는 가능한 먼 곳에 둔다.
▪ 취침 시간에는 화면을 어둡게 설정하면 휴대전화를 내려놓으라는 알림을 받는 데 도움이 된다.
▪ 수시로 저장된 앱을 체크하여 불필요한 앱은 선택하여 삭제하기.
▪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하여 계속 동기를 부여한다.

 

한 태숙 (한마콤 대표, 호텔관광경영학 박사) 사진 픽사베이
 

 

슈가한(한태숙)은 한마콤 대표이며 세종대학교에서 호텔관광경영학박사. 
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홍보부장,
2019 말레이시아 The Asia HRD에서 “Movers & Shakers” 수상,
아시아 경영대학원에서 MBA,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산업공학 전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