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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0% vs '부정' 61.2%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0% vs '부정' 61.2%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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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부르기 전 울먹이고 있다. 2023.3.24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부르기 전 울먹이고 있다. 2023.3.2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다만 가팔랐던 지지율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36.0%, 부정평가는 61.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60.4%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6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3월13~17일)에 비해 0.8%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0.8%p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2.1%p 하락, 부정평가가 1.5%p 상승한 점과 비교하면 하락·상승 추이는 지속됐지만 그 폭은 줄어들었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5.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6.9%p), 30대(5.3%p), 60대(2.9%p), 보수층(1.6%p), 사무·관리·전문직(1.5%p)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6%p), 40대(6.1%p), 70대 이상(4.4%p), 중도층(3.8%p), 진보층(3.8%p), 무직·은퇴·기타(5.6%p), 농림어업(5.2%), 여성(2.5%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주는 윤 대통령이 담화문 성격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일본), 서해 수호의 날 참석(안보), MZ 노조 의견 청취(노동) 등 국정 주요 어젠다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선 만큼 지지층의 반향이 있는지가 (지지율 하락의) 제동 여부와 직결됐다"며 "하락은 멈추고 지지선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4%, 국민의힘 37.9%, 정의당 3.2%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0%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9%p 상승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7.5%p 차이로 앞섰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주 중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기소와 '당헌 80조' 관련 당내 이견 노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국민의힘은 민생특위 출범에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에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국면 전환 시도에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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