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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역 25만㎡ 일대 '입체복합 개발 방안' 마련
서울시 양재역 25만㎡ 일대 '입체복합 개발 방안' 마련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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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도심 내 핵심지역 중 하나인 양재역 중심지구 약 25만㎡ 일대에 대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광역교통 환승체계와 연계한 양재역 일대 주요 거점시설의 입체복합 개발 방안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양재역 일대는 서초구복합청사와 GTX 환승센터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둔 지역으로, 역할 기능 확대와 함께 통합적인 공간 구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통해 양재역 중심지구로 지정된 데 따라, 연구개발(R&D)·업무·상업 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위계에 맞는 주요 시설 공간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현재 서울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양재역은 GTX-C 건설도 예정된 '트리플 역세권'이며, 경부간선도로 서초IC에 인접해 서울 진입 광역버스 환승을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향후 서초구복합청사 개발과 연계해 GTX 환승센터도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재역 일대는 △서초구청사 △국립외교원 △양재고등학교 △서초문화예술원 △서울가정행정법원 △양재역 환승 주차장 △GTX-C 환승센터 등 각기 다른 성격의 주요 거점시설이 입지, 개발 계획이나 관리 방안이 개별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양재역 환승 주차장도 20년이 넘어 오는 2026년 민간운영 종료를 앞둬, 주변 시설과 연계한 고도화 등 효율적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및 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 연계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입체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위계획과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양재역 중심지구 일대 미래상 제시 및 마스터플랜 수립, 주요 핵심 시설 간 통합개발 방안과 단계별 실행전략을 담는다. 단순한 평면적 관리 계획만으로는 공간의 수직적 이용과 통합적 연계개발 유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용역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용역은 입찰공고를 거쳐 다음 달 제안서 접수를 받는다. 시행 결과는 2024년 상반기 나올 예정이다.

진행 사업별 주요 이슈 파악이 큰 쟁점인 만큼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은 물론, 각 관련 기관과의 협업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계획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간 구상에 따라 서초구 복합청사 개발 방향도 활로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부연했다. 서초구 복합청사는 2015년부터 추진해오다 주춤한 상황인데, 앞으로 공공업무서비스 제공에 더해 보육·평생교육·문화 등 지역 필요 기능과 신산업 R&D캠퍼스와 창업복합지원센터 및 공유오피스 등 일자리 창출 기능 등도 적극 도입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입체복합개발을 유도, 도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재역 일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통합적 도시공간 구상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이 다양한 미래사회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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