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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7% vs '부정' 61.6%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7% vs '부정' 61.6%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0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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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해 3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다만 부정 평가 또한 상승하면서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6.7%, 부정 평가는 61.6%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3월10~24일)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4%p 상승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24.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3월1주차(2월27~3월3일) 조사 이후 4주 만에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3월1주차 조사 이후 4주째 올랐다.

긍정 평가는 30대(5.0%p), 70대 이상(4.9%p) 정의당 지지층(5.3%p), 무당층(2.1%p), 광주·전라(4.0%p), 서울(2.7%p)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2.9%p), 대구·경북(3.0%p), 60대(8.1%p), 무당층(3.8%p), 학생(3.8%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제3자 배상 해법 반발 여론, 한일정상회담 후 더해진 위안부, 독도, 후쿠시마 방류와 수산물 등 논란, 주 69시간 논란 등 복합 악재가 단기간에 몰려 급락했다"면서도 "주 중반부터 용산의 적극적인 해명과 진화 결과로 평가되지만 여전히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일본 이슈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1%, 국민의힘 37.1%, 정의당 3.1%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7%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8%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10.0%p차로 앞섰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발언 영향으로 분석한다"며 "민주당은 대일 이슈에 적극 공세를 펼쳤고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과 일부 당직 개편 등 비명(비이재명)계 요구를 수용하며 당내 갈등을 정리해 지지율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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