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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건설 경기지수 6.2p↓... 신규수주 부진으로 회복세 꺾여
3월 건설 경기지수 6.2p↓... 신규수주 부진으로 회복세 꺾여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0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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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토목 등 신규수주 부진 영향으로 건설경기 회복세가 꺾였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6.2포인트(p) 내린 72.2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CBSI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2월에 각각 1.8p, 9.4p, 14.7p 오르는 등 지수가 3개월 연속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달 지수가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하며 회복세가 주춤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과 토목 등 신규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3월 신규수주 BSI는 전월 대비 11.8p 하락한 70.8로 최근 4개월 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이 10.9p 하락한 59.1로 부진했으며, 토목도 6.3p 하락한 76.6으로 전월보다 지수가 감소했다.

자금조달과 공사기성 지수 등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신규공사 수주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전체 지수 회복을 저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전망 지수는 3월보다 17.9p 높은 90.1을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4월에 지수가 15p 이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3월에 부진했던 신규수주 상황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4월에 수주 상황이 일부 나아져도 여전히 높은 금리 상황 가운데 부동산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4월 지수가 실제 예상한 만큼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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