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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실사단 방한에 … 삼성·현대차·LG, 유치 '총력전'
부산엑스포 실사단 방한에 … 삼성·현대차·LG, 유치 '총력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0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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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월드엑스포 서포터즈들이 3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환영 경제인 리셉션 행사에 앞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환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부산월드엑스포 서포터즈들이 3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환영 경제인 리셉션 행사에 앞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환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한국을 찾았다. 삼성과 LG 등 재계는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실사단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을 맞아 부산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지역의 광안, 구포, 대연, 동래, 사하, 센텀, 해운대 등 7개 삼성스토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삼성전자가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부산 외에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디지털 옥외광고 △삼성스토어 용산점 등 서울의 일부 매장 외벽 △인천공항 출국장의 디지털 옥외광고 등을 활용해 부산엑스포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LG(003550)는 BIE의 실사 일정과 동선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울역과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김해국제공항에 전시된 대형 TV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실사단이 입국할 때부터 거쳐가는 여정마다 국민들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염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가 서울역 대합실에 선보인 광고는 서울역 역사 내 중심부 벽면에 위치한 10개의 대형 전광판을 사용했다.

LG 각 계열사는 오프라인 매장과 실사단이 머무는 호텔에서도 유치 지원에 나선다. LG전자(066570), LG유플러스(032640), LG생활건강(051900)은 오프라인 매장 내 현수막과 배너, 홍보물을 조성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4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로드샵 약 400곳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BIE 실사단에 제네시스 G80 전기차 모델 등을 이동 차량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통해 경쟁 도시와 다른 부산의 '탄소중립 엑스포' 강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재계 총수들의 '민간 외교'도 이어진다.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주요 기업 대표들과 실사단이 함께 하는 오찬 자리를 이날 주재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10개 그룹 총수들이 유치교섭을 위해 뛴 국가는 84개국, 거리는 지구 64.5바퀴(258만6137㎞)다. 최태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은 각국에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실사단은 3일 서울에서 각종 일정을 소화한 뒤 4일 부산으로 이동해 북항 등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부산시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 광안리 엑스포 불꽃쇼를 관람한 뒤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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