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에 대해 "우리 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연례협의단과 만나 "향후에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미 정부와 협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입지·인프라·인력양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재개방 효과가 가시화되고 선진국 경제가 완만히 회복되면서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물가는 지난해 7월 고점 이후 지난 2월 4%대까지 하락하는 등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소비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디스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전망은 2015년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Aa2·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무디스는 이번 연례협의 결과를 반영해 상반기 중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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