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3:55 (일)
 실시간뉴스
[오늘의 날씨]전국 하루종일 비, 강풍에 집중호우, 고온현상 꺾여
[오늘의 날씨]전국 하루종일 비, 강풍에 집중호우, 고온현상 꺾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4.05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청명(淸明)이자 제78회 식목일인 오늘(5일)은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비가 오면서 전국에 걸쳐서 발효돼 있던 건조 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그래도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이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5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전국에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에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전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3도 △춘천 10도 △강릉 11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6도 △광주 14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26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8도 △광주 17도 △부산 17도 △제주 22도다.

비가 내리면서 오늘 낮 기온은 4일보다 5도가량 낮아져 평년(최고기온 14~19도)과 비슷하겠고,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8도)보다 높겠다.

5일에는 하루 종일 전국에 비가 온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해안 제외)는 50~100mm(많은 곳 남부해안, 중산간 150mm 이상, 산지 300mm 이상), 경기북부, 전남권, 경북북서내륙, 경남남서내륙, 경남권남해안, 서해5도는 30~80mm
(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20mm 이상), 서울 인천.경기남부,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충북북부, 전북, 경북북부내륙(북서내륙 제외), 경남권(남해안, 남서내륙 제외)는 20~60mm, 강원동해안, 충북중.남부,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북부해안, (5일부터) 울릉도 독도는 10~40mm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릴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비가 예고됐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시간당 20~30mm 내외, 제주도중산간과 산지에는 시간당 50mm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하수도 및 맨홀, 배수로 등 시설물 관리와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산사태 등 각별히 유의
- 하천 또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유의
-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
-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또한 비가 내리는 동안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한다. 

- 대형크레인, 간판 등 실외 설치물 파손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 붕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
- 야외 작업자(건설현장, 배달업 등)의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
-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 주의
- 강풍 및 매우 높은 물결로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라며, 특히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

비가 오면서 전국에 걸쳐서 발효돼 있던 건조 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함평과 순천, 대전, 금산, 홍성 등 경북과 충남, 전라 지역의 산불 확산을 멈추는 데도 영향을 주겠다. 광주·전남 지역의 가뭄도 다소간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와 함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70km/h(15~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제주도와 중부서해안, 남부지방에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전 해상에서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한다. 또한,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한다.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환경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기질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겠다고 전망했다.

목요일인 내일(6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나겠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