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4월 10일~4월 14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봄은 맛있다’ 5부작이 방송된다.
다디단 봄볕 받아 싱그러운 나물을 맛볼 수 있는 계절, 누구보다 이 계절을 기다린 사람들의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생계이고, 누군가는 그저 맛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얻으며, 또 누군가는 음식을 만들며 정진하는 맛의 계절, 아! 분명코 봄이로구나.
오늘(12일) <한국기행> ‘봄은 맛있다’ 3부에서는 ‘아빠의 정원에 봄이 오면’ 편이 방송된다.
-아빠가 가꾼 보물창고
10여 년 전, 서울의 유명 한식당 셰프 자리를 내려놓고 고향 진도로 내려온 박민영 씨.
‘귀촌 선배’인 아버지가 30년 동안 가꾼 동백 숲은 요리연구가인 그녀에게 보물창고다.
봄이면 숲 여기저기서 쑥과 달래, 머위, 두릅 등 온갖 나물을 만날 수 있는 아빠의 정원.
민영 씨네 이웃, 김성주‧방수현 씨 부부는 이 동네를 보고 한눈에 반해 진도에서 살아보기 체험 중이라는데...
민영 씨 부부가 ‘귀촌 후배’에게 나물 군락지를 전수해주러 길을 나선다.
누구보다 이 봄을 기다렸던 민영 씨.
갓 딴 봄나물에 집 앞 바다에서 잡은 고동과 민영 씨가 손수 만든 어란이 더해져 향긋하고 바다 내음 묵직한 봄 요리 한 상이 차려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