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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백석신청사는 예산 부담 없는 시청사”
이동환 고양시장 “백석신청사는 예산 부담 없는 시청사”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04.0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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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신청사·원당 현청사 이원화 및 원당 재창조프로젝트 설명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백석신청사와 관련해 ‘예산 부담 없는 시청사 재검토’라는 공약에 부합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6일 백석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열고 “당초 건립하기로 한 주교동 시청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사업비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기부채납이 결정된 백석동 신청사는 이미 완공돼 행정절차와 인테리어만 완료하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즉,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 원이지만, 원자재 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 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또 시청사입지선정위가 선정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되게 설계한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에 “백석동 신청사는 취임 후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청사 TF를 구성해 수도 없는 논의와 토론을 거쳐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후보 시절, 예산을 부담하지 않는 시청사 재검토를 시민께 약속드린 이유”라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특히 “주교동과 성사동 일원을 부흥시킬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원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성사혁신지구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혁신적인 기관들이 들어섬으로써 고양시를 보다 계획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고 그 결과들은 시민의 이익으로 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적립된 시청사 건립기금 2,200억 원은 균형개발 특별회계로 편성하여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등 원당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따라서 “원당 현청사 주변 주민들은 주교동이 아닌 백석 신청사로 인해 상실감이 있겠지만, 어떠한 사익이나 정치적 목적 없이 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등 오직 시와 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인 만큼, 오피스를 오피스텔로 둔갑시키는 등의 왜곡에 속지 말고 큰 틀에서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제공 고양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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