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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낙지, 전복, 버섯과 함께 궁극의 맛! 황제항아리갈비탕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낙지, 전복, 버섯과 함께 궁극의 맛! 황제항아리갈비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4.1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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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4월 11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000회에서는 ◆맛의 종착역, 대전 중앙시장 ◆연 매출 4억! 황제항아리갈비탕 ◆달인과 사랑에 빠진 남편? ◆백발의 음악가, 컵라면을 연주하다? 등이 방송된다. 

▷[시장이 반찬] 맛의 종착역, 대전 중앙시장

철도와 고락을 함께한 시장이 있다?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대전역 주변으로 형성된 대전 중앙시장이다. 철도를 테마로 한 시장인 만큼 골목마다 간이역을 연상케 하는 이름을 붙였다는데. 그중 다양한 먹거리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먹자골목역’에서 대전의 맛을 찾아 나선 찬 피디! 처음으로 향한 곳은 평범한 포장마차 같아 보이지만 그날그날 사장님의 추천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해 손님들에게 내주는 곳으로, 일명 이모카세(‘이모’와 ‘오마카세’의 합성어)라고 불린단다. 이곳에는 사장님의 추천 메뉴와 더불어 단골손님들이 특별히 사랑하는 메뉴가 하나 있다는데. 바로 소의 가죽과 고기 사이에서 떼어낸 부위인 수구레에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양념해 만든 수구레 볶음이 그 주인공! 어르신들에겐 추억의 맛을, 젊은이들에겐 색다른 맛을 선사해 인기 만점이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누룽지 가게. 달인이라 불리는 사장님의 현란한 손기술과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노하우가 더해져 밥알이 살아 있는 겉바속촉 누룽지를 맛볼 수 있단다. 누룽지 한 판 만드는데 35분, 쉴 새 없이 팔리는 누룽지 덕분에 사장님은 매일 12시간 가까이 솥 앞을 떠나지 못한다. <시장이 반찬>을 완성할 마지막 맛은 대전의 명물 먹거리이자 대전 사람들의 소울푸드라 불리는 두부두루치기! 매콤 칼칼한 특제 양념과 부드러운 두부가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한다는데. 두부두루치기를 다 먹고 아쉬움이 찾아올 때쯤 밀가루의 고장답게 면 사리를 추가해 양념에 쓱쓱 비벼 먹어야 진정한 대전의 맛을 느낄 수 있단다. 칙칙폭폭~ 맛의 종점, 대전 중앙시장으로 떠나보자.
▶ 이모집 : 대전 동구 대전로
▶ 신토불이즉석수제누룽지 : 대전 동구 대전로
▶ 별난집 : 대전 동구 중앙로

▷[옆집부자의 비밀노트] 연 매출 4억! 황제항아리갈비탕

오늘의 옆집부자를 찾아온 곳은 충남 계룡시. 대박집 찾아왔건만 한적한 시골길에 주변엔 온통 논밭뿐! 길 잃은 제작진, 밭에서 일을 하는 동네 주민에게 도움을 청하자 쿨하게 길 안내에 앞장서더니 목적지에 다다르자 홀연히(?) 사라지고 마는데.. 어쨌거나 오늘도 옆집부자네 무사 도착! 이곳 메뉴의 정체는 바로 뜨끈한 국물 한입에 온몸의 피로가 싹 달아난다는 대한민국 대표 보양식 갈비탕 되시겠다. 문전성시 갈비탕의 비법을 찾아 향한 주방, 그런데.. 모습을 드러낸 이는 아까 길을 알려준 농부였다. 유난히 시큰둥했던 농부가 알고 보니 자랑이 쑥스러웠던 옆집 부자였던 것! 연 매출 4억을 달성했다는 옆집 부자의 필살 메뉴는 바로, 큼지막한 왕갈빗대에 낙지, 전복, 버섯을 넣고 푸짐하게 끓여내 궁극의 맛 자랑한다는 황제갈비탕! 동이 트기 전, 이른 새벽부터 정성으로 끓여내는 육수는 기본양념과 각종 채소에 더해 핵심 재료인 '이것'을 넣어야 비로소 완성된다. 바로 예로부터 귀한 재료로 여겨져 황실에서만 사용됐다는 '황칠나무'가 그 주인공! 그뿐만 아니라 갈비탕과의 환상적인 조화로 끊임없이 젓가락질하게 만든다는 마성의 밑반찬은 식당 옆 밭에서 직접 기르고 있는 농작물을 식재료로 사용해 만들어낸다고.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장기현&이경순 부부. 이제 워낙 오랜 세월 함께하다 보니 확실한 분업은 물론이요, 눈빛만 봐도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단다. 그렇기에 절대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둘만의 꿀팁(?)도 존재한다고! 깊고 진한 육수보다 더~ 깊고 더~ 진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다는 오늘의 옆집부자를 만나러 함께 떠나보자.
▶ 흥부와 놀부 : 충남 계룡시 금암1길

▷[가족이 뭐길래] 달인과 사랑에 빠진 남편?

시냇물에 비친 달이 몸을 씻는 듯하다.’ 라는 뜻을 지닌 경기도 양평 세월리 달강 마을. 이 마을에는 특별한 재주를 지닌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데... 마을에선 이들을 ‘달인’이라 부른다고. 하나, 둘 달인이 늘어나자 달인 마을로 입소문까지 났다. 이 달인 마을을 너무나 아끼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최영환(72세) 이장이다. 목장 운영을 하면서 마을 일까지 살피느라 이장을 하기 전보다 훨씬 더 바빠진 남편. 그러다 보니 점점 집안일은 아내 박계화(69세) 씨의 몫이 되었다. 달인 마을 이장님답게 본인도 소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는 목장 달인이란다. 목장 달인답게 이장님 목장은 최신식(?). 이장님이 제일 좋아하는 건? 신상 농기계~! 억~! 소리 나는 농기계를 아내 몰래 사다 놓곤 그대로 방치! 멈춰있는 농기계를 볼 때마다 아내 속은 새카맣게 탄다. 아내의 잔소리가 길어지자 슬쩍 자리를 피해 마을로 나간 남편.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가는 곳마다 모두가 달인? 마을 곳곳 달인의 흔적을 찾아서~ 남편이 달인 자랑에 한참 빠져있던 그 시간. 아내는 홀로 목장 일에 밭일까지 하며 남편을 기다린다. 이장한다고 집안일도 소홀히 해가며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는 남편, 밉다가도 안쓰럽고, 화가 나다가도 수그러든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앞으로도 달인 마을의 명맥을 이어가며 전국 방방곡곡 달인 마을을 알리고 싶다는 최영환 이장님! 이장님이 이토록 ‘달인’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다는데... 과연 이장님의 속마음은? 그리고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이장님의 깜짝 달인 광고까지~ 달인에 빠져 사는 남편과, 달인은 이제 그만을 외치는 아내의 달인 동상이몽을 들어보자.

▷[찾아라! 이웃집 스타] 백발의 음악가, 컵라면을 연주하다?

오늘의 이웃집 스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남 김해시의 한 공원. 봄바람 휘날리는 날씨에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 발걸음을 멈추고 모여든 사람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건 바로 어르신들의 신나는 老밴드 공연! 그런데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된 건 다름 아닌 컵라면으로 만든 악기? 여느 현악기 못지않은 아름다운 선율로 컵라면을 연주하는 백발의 음악가, 그는 바로 폐품으로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이상래(83세) 씨.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폐품 악기만 해도 무려 100개! 스티로폼, 전기장판 온도조절기, 토마토 상자 등 줄만 걸 수 있으면 뭐든 악기로 만들어내는 신통방통한 금손의 음악가이다. 유년 시절, 넉넉지 않은 형편에 펼칠 수 없었던 음악가의 꿈. 한때는 칼과 송곳으로 바이올린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는데. 은퇴 후, 다시 음악을 시작하면서 더욱 만들기 쉬운 주변의 폐품을 이용해 악기를 만들게 됐단다. 이제는 폐품 악기를 배우러 오는 제자가 전국에 수두룩할 만큼 알아주는 음악가가 됐다는 이상래 씨. 단골 식당에서도 버리는 도마며 프라이팬을 따로 챙겨놨다가 건네 줄만큼 많은 사람이 그의 음악 인생을 응원하고 있다. 비슷한 연배의 노인들과 밴드를 만들고 노인정에 들러 공연도 하고 틈틈이 새 악기도 만들며 어느 때보다 활기찬 인생 후반전을 뛰고 있다는 이웃집 스타! 그는 고물이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듯, 노인들도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 다시금 삶에 열정을 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는데... 고물 악기로 희망을 연주하는 오늘의 이웃집 스타를 만나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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