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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부추 페스토 치킨 스테이크 - 이탈리아의 맛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부추 페스토 치킨 스테이크 - 이탈리아의 맛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4.1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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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4월 12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001회에서는 ◆배 과수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피크닉 ◆외할머니 집을 손녀가 직접 고친 사연 ◆농장의 막내 일꾼! 아빠는 천덕꾸러기? ◆이수 골목에서 찾은 이탈리아의 맛 등이 소개된다. 

▷[커피 한잔할래요?] 배 과수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피크닉

4월이면 달콤 향긋한 향기로 가득하다는 경기도 안성! 전날 밤의 봄비를 촉촉하게 머금고 피어났다는 배꽃이 가득하다는 이곳은 오래된 옛집을 고스란히 품은 배 과수원! 직접 재배한 배들로 만든 다양하고 독특한 음료와 디저트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곳이란다. 1973년 할아버지가 직접 지었다는 흙집은 옥수숫대로 만든 천정과 흙벽돌이 그대로 카페 공간으로 변신하고, 할머니가 쓰셨던 부엌은 아궁이가 있던 흙바닥을 살려 농촌의 감성까지 더했다는 이곳! 하지만 카페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배나무 그 자체란다. 4월에 피는 배꽃은 자체적인 꽃 터널을 만드는 것은 물론, 그 아래 놓인 야외 테라스 자리까지 인기 폭발! 이맘때쯤이면 방문하는 사람들만 무려 오천 명에 다다른단다.
거기에 직접 꿀벌이 되어 꽃의 수분을 돕는 체험까지 가능하니,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농사 지은 배를 가지고 만든 각종 음료와 디저트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메뉴들로 가득하다는데. 직접 담근 배청을 활용한 배꽃 에이드부터, 배 조림이 들어간 파이까지! 과수원 분위기 낭낭한 노란 스티로폼까지 둘러준 음식들은 장바구니와 함께 배꽃 인증샷을 절로 부른단다. 1년 내내 배와 함께 달콤한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곳에서 시원한 음료들과 함께 화사한 봄의 햇살을 즐겨보자.

▷[저 푸른 초원 위에] 외할머니 집을 손녀가 직접 고친 사연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순천! 이곳에 헐값에 팔릴 뻔한 외할머니 집을 고친 가족들이 있었으니! 손녀인 지정민(32) 씨와 남편 장성우(33) 씨와 17년생 민건, 21년생 이현이 가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어머니가 어릴 적 살던 집이기도 하고, 추억이 많은 곳인데 집을 내놓았단 말에 손녀인 정민 씨가 직접 고쳐 숙박업으로도 활용하면서 정민 씨와 가족들이 세컨하우스로 쓰고 있단다.
내부는 우드 앤 화이트를 콘셉트로 한옥의 특징인 서까래는 살리면서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는데. 서까래와 나무 기둥이 인상적인 안방은 달 모양의 포인트 조명을 두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고, 방은 안방을 제외하고도 거실 뒤편 할머니가 옷 방으로 쓰던 방도 침실로 바꾸기도 했다고. 내부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마당에는 야외 스파를 만들기도 하는 등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는데. 대나무를 잘라 벽체를 붙이고, 나무를 심는 것 하나까지 정민 씨와 가족들이 손수 직접 꾸며 마당만큼은 애착이 더 간다고. 어릴 적 자랐던 곳에서 지금은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고 있는 손녀가 고친 외할머니 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이 맛에 산다] 농장의 막내 일꾼! 아빠는 천덕꾸러기?

경기도 연천. 이곳에서 산양을 키우고 있는 임창빈(69), 함복란(64) 부부와 아들 임석원 씨(43). 창빈 씨와 전기 사업을 하며 손발을 맞춰온 복란 씨는 노후에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조용히 살고 싶어 13년 전, 연천에 작은 땅을 마련했다. 그 후 혼자 왔다 갔다 하며 작은 농사를 짓다가 7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착했다. 그리고 주변의 권유로 목장을 시작하면서 5년 전 아들이 합류했다. 모자는 산양과 소를 하나씩 늘리며 열심히 목장을 일궜다. 그리고 아내 복란 씨의 바람대로 여유로운 시골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가족에게 폭풍이 들이닥친 것은 2년 전 아버지 창빈 씨가 합류하면서부터! 아버지는 뭐든 자기 말대로 하고 싶어 하고, 일의 효율성을 따지는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따르질 않는단다.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 아들에게도 사연은 있었으니. 20년 경력의 전기공이었던 창빈 씨는 일 하나를 맡겨놓으면 조용히 넘어가질 않는단다. 농장 일을 맡겨 놓으면 갑자기 전기가 끊기거나, 수도를 잘못 연결하여 변기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먼저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한 주면 끝날 일이 한 달 넘게 걸리는 건 예사란다. 그래서인지 아버지에게 잔소리하게 된다는데. 어머니 복란 씨가 둘을 중재하려 하지만, 조금 더 같이 일한 아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경우가 많단다. 그래서 창빈 씨의 입장에선 모자가 편을 먹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는 것 같다는데.
우당탕탕 산양 가족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퇴근 후N] 이수 골목에서 찾은 이탈리아의 맛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방배동! 오늘 방문할 곳은 한적한 골목으로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곳. 주변 직장인들에게 나만 알고 싶은 맛집으로 유명하다는데. 골목 안에 숨겨진 진주 같은 맛집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낸 뛰어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이탈리아 음식점. 사장님이 무려 20여 년 이상 전국 여러 지역을 다니며, 수많은 식자재를 접해온 음식 평론가라는데.
이 집의 대표메뉴는 싱싱한 대구 살을 우유로 끓여내, 삶은 감자와 함께 무스처럼 만든 ‘바칼라’. 유럽에서 ‘바칼라’는 대구를 소금에 절인 염장 식품이지만, 여기선 생대구를 사용해 짠맛은 줄이고 고소함과 담백함은 더욱 첨가된 한국식으로 재탄생했다. 그런데 이곳의 인기 스테이크 메뉴는 소고기가 아니라 치킨 스테이크?
닭고기 본연의 쫄깃쫄깃함을 살리기 위해 전북 완주에서 온 싱싱한 닭다리살만 취급한다는데. 거기에 화룡점정은 함께 나오는 의문의 초록색 소스. 양식에서 자주 쓰이는 바질 페스토가 아닌 ‘부추’로 만든 페스토라고. 한 번 먹었다 하면 상큼함에 두 번 반하니, 부추 페스토를 먹기 위해 치킨 스테이크를 시키는 손님이 있을 정도!
우리 토종 밀 종자인 ‘앉은뱅이밀’을 사용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사프란 리소토’. 거기에 여주 가지로 만든 볼로레제 파스타, 제철을 맞은 무주 ‘천마’로 만든 크림 파스타까지. 물 건너온 이탈리안 음식과 신토불이 재료의 국경을 초월한 만남. 양식인데 먹어도 속이 편하다는 이곳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 보자!
▶ 시스트로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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