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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중국발 황사 극성, 일교차 크고 대기 건조 '불조심'
[오늘의 날씨]중국발 황사 극성, 일교차 크고 대기 건조 '불조심'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4.1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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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황사로 뒤덮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매우 나쁨 수준인 15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웃돌고 있다. 오늘(13일)도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이 계속되겠다고 하니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13일에는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맑다가 오후에 구름많아지겠다"면서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11도 △대전 3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으로 쌀쌀하겠고,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냉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한다.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20도를 넘는 지역이 대부분이다.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에 유의한다. 

동해안은 여전히 건조하고 바람도 불어서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부분의 동쪽 지역(강원도, 경상권)과 서울을 비롯한 일부 경기내륙, 대전과 충북, 일부 전라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특히, 오후까지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에는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새벽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매우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내몽골고원 등 황사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미세먼지는 금요일인 14일 남부지방 등에 비가 내리고 나면 다소간 씻겨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요일인 내일(14일)은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겠으며 비가 오는 곳이 많다. 오전(09~12시)에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오후(12~18시)에는 그 밖의 전라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밤(18~24시)에는 충청권남부로 확대되겠다. 제주도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최저기온은 4~13도, 낮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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