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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정보]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선발규모 분석 "의약학계열 총 6,967명 선발, 의대 3,091명, 약대 1,948명 등 모집"
[대입정보]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선발규모 분석 "의약학계열 총 6,967명 선발, 의대 3,091명, 약대 1,948명 등 모집"
  • 임성호
  • 승인 2023.04.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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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비중 49.2%, 지방권 학생이라면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
의약학계열과 경쟁관계인 SKY 자연계, 과학기술원 등은 6,430명 모집
의약학 합격 기대하려면 경쟁관계 학과 고려 시 전국 13,000등 수준 학업능력 갖춰야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은 1점 차이로 대학 수준이 달라질 정도로 수험생 사이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별, 대학별 모집규모는 어떤지 꼼꼼함 점검이 우선이다. 의약학계열 뿐 아니라 경쟁관계에 있는 SKY 자연계 일반학과 등도 점검대상이다.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선발규모를 분석한다.

의대 3,091명 선발, 서울권 비중은 약대가 39.1%로 가장 높아

2022학년도부터 37개 약대가 학부선발로 전환한 이후 의약학계열 모집규모는 약 7,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학년도는 전형계획안 정원내외 기준으로 총 6,96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39개 의대는 3,091명, 11개 치대는 642명, 12개 한의대는 761명, 10개 수의대는 525명, 37개 약대는 1,94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의약학계열은 각 지역별로 의료 인력의 균형 양성을 위해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에 골고루 분포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올해 의대를 예로 들면, 서울권은 28.4%(877명),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4.3%(133명), 지방권은 67.3%(2,081명)를 모집한다. 치대, 한의대, 수의대도 유사한 모집규모를 보인다. 다만, 한의대의 경우 서울권 비중이 14.3%(109명)로 적고, 지방권 비중이 81.6%(621명)로 가장 높다.

약대는 모집인원의 지역 배분 측면에선 다소 자유로운 편이다. 서울권 비중이 39.1%(761명)로 의약학계열 중 가장 높다. 수도권 비중은 9.0%(176명), 지방권 비중은 51.9%(1,011명)로 분석된다.

지방권 지역인재 평균 43.7% 선발, 지방권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

의약학계열은 크게 전국선발과 지역인재 선발로 나뉜다. 지역인재는 의료 인력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에서 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선발제도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소재 의약학계열 대학에서 실시한다.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세종), 대구경북권(대구, 경북), 부산울산경남권(부산, 울산, 경남), 강원권(강원), 제주권(제주) 등 6개 권역으로 운영한다. 해당 권역 내 고등학교 입학 및 졸업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정부의 지역인재 선발 확대 정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방권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40% 이상으로 확대됐다. 강원과 제주 지역만 예외로 20% 규정을 적용받는다. 올해 의대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총 1,024명에 달한다. 지방권 선발규모 중 49.2%를 차지한다. 치대는 44.2%(200명), 한의대는 38.3%(238명), 약대는 42.1%(426명) 규모다. 수의대는 정부 정책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기존부터 일부 대학에서 지역인재를 소규모로 선발해왔다. 올해는 26.8%(107명)를 선발한다. 의약학계열 전체 평균은 43.7%(1,995명)에 이른다.

지방권 학생이라면 지역인재 전형을 전략적으로 노려볼만 하다. 지역인재 선발은 지원 자격 자체가 해당 지역 출신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경쟁률 및 합격선이 전국선발과 비교해 다소 낮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대의 경우 지방권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기 때문에 지방권 학생이라면 꼭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인재는 수시모집 비중이 높다. 의대는 지역인재 중 78.0%(799명)를 수시로 뽑는다. 치대는 78.0%(156명), 한의대는 97.5%(232명), 수의대는 96.3%(103명), 약대는 78.6%(335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 대부분 전형에서 수능 각 영역별 1~2등급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의약학계열 지역인재를 목표한다면 수능과 내신을 균형 있게 학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쟁관계 SKY 등 주요대 6,430명 선발, 의약학 합격권 전국 13,153명 수준으로 봐야

대입전략 측면에서 목표하는 대학, 학과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 학과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수시는 6회, 정시는 3회로 지원 기회가 제한되는 현재 대입구조에서 경쟁인 관계는 경쟁률, 합격선 등에서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즉, 의약학계열을 목표하다면 의약학계열과 경쟁관계에 있는 학과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의약학계열의 수준을 살펴보자.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수능 실채점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정시에서 의약학계열 지원가능 최저 점수는 국어, 수학, 탐구(2) 표준점수 합 기준 400점 전후로 분석된다. 의대 지원가능 최저점수는 401점, 치대는 396점, 한의대는 394점, 수의대는 389점, 약대는 388점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지원가능 점수와 합격선 등에 근거해 의약학계열과 경쟁관계의 학과를 골라낸다면, 우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SKY 자연계 일반학과 4,090명을 꼽을 수 있다. 다음으로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울산과학기술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포항공과대 등 6개 대학에서 2,090명을 모집한다. 그리고 주요대 중 반도체학과 등 최근 인기가 높아진 특성화학과 250명 모집규모를 더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6,430명 규모를 의약학계열과 경쟁관계 학과로 분석해볼 수 있다.

의약학계열을 목표하다면 앞으로 이들 학과의 입시결과는 물론 수시, 정시 원서접수 기간 동안의 실시간 경쟁률까지 꼼꼼하게 점검해보기를 권한다. 결과적으로 의약학계열 합격을 기대해보려면 의약학계열과 경쟁관계 학과를 합한 전국 13,153명 선발규모 안에는 들 수 있는 학업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 중 자연계 추정 학생 199,612명의 상위 6.6%에 해당하는 수다.
 

 

글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사진 종로학원

 

 

 

 

 

#첨부 1.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선발규모

NO

지역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합계

39개대

11개대

12개대

10개대

37개대

서울권

인원

877

189

109

125

761

2,061

비율

28.4%

29.4%

14.3%

23.8%

39.1%

29.6%

수도권

인원

133

0

31

0

176

340

비율

4.3%

0.0%

4.1%

0.0%

9.0%

4.9%

지방권

인원

2,081

453

621

400

1,011

4,566

비율

67.3%

70.6%

81.6%

76.2%

51.9%

65.5%

합계

인원

3,091

642

761

525

1,948

6,967

정원내 기준.

#첨부 2. 2024학년도 지방권 의약학계열 지역인재, 전국선발 선발규모

구분

지역인재

전국선발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의대

1,024

49.2%

1,057

50.8%

2,081

치대

200

44.2%

253

55.8%

453

한의대

238

38.3%

383

61.7%

621

수의대

107

26.8%

293

73.3%

400

약대

426

42.1%

585

57.9%

1,011

합계

1,995

43.7%

2,571

56.3%

4,566

 

 

#첨부 3.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지역인재 선발 수시, 정시 비중

구분

수시

정시

합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의대

799

78.0%

225

22.0%

1,024

치대

156

78.0%

44

22.0%

200

한의대

232

97.5%

6

2.5%

238

수의대

103

96.3%

4

3.7%

107

약대

335

78.6%

91

21.4%

426

합계

1,625

81.5%

370

18.5%

1,995

 

#첨부 4. 의약학계열 합격권 분석

1) 자연계 수능 응시생 대비

자연계

추정 학생수

의약학 전체

의대

SKY 등 주요대

자연계 학과

의약학 합격 가능권

(자연 일반학과 감안)

모집인원

자연계 대비

모집인원

자연계 대비

모집인원

자연계 대비

인원

자연계 대비

199,612

6,723

3.4%

3,076

1.5%

6,430

3.2%

13,153

6.6%

모집인원은 전형계획안 정원내 기준.

2) 합격권 대학별 분포

구분

모집인원

구성비

의대

3,076

23.4%

약대

1,933

14.7%

서울대

1,566

11.9%

고려대

1,374

10.4%

연세대

1,150

8.7%

한국과학기술원

820

6.2%

치대

635

4.8%

한의대

555

4.2%

수의대

524

4.0%

울산과학기술원

410

3.1%

포항공과대

330

2.5%

대구경북과학기술원

220

1.7%

광주과학기술원

200

1.5%

한양대(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50

1.1%

한국에너지공과대

110

0.8%

성균관대(반도체시스템공학)

70

0.5%

아주대(국방디지털융합학과)

30

0.2%

합계

13,15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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