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 9월 11일~15일, 정시 접수는 이듬해 1월 3일~6일 실시
올해는 통합수능 3년째 해다. 두 번의 통합수능을 거치면서 통합수능의 특징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 수학에서 이과생 강세, 이과생의 인문계 학과 교차지원 등은 통합수능이 갖는 고질적인 문제로 올해도 논란이 예상된다.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충분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대입 주요 일정을 살펴보고, 시기별로 점검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본다.
올해 수능 11월 16일(목) 실시, 3월 학평과 6·9월 모의평가 터닝포인트
올해 수능 전 고3 및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고사는 총 6회가 계획돼 있다. 각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는 3월 23일(목), 4월 12일(수), 7월 11일(화), 10월 12일(목) 등 4회 실시한다. 수능을 주관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1일(목)과 9월 6일(수) 모의평가를 2회 예정하고 있다. 수능은 11월 16일(목) 치러진다.
이 중 중요하게 바라봐야 하는 시험은 3월 학력평가와 6, 9월 모의평가다. 3월 학평은 고3 첫 전국 모의고사이면서 대입전략의 기초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이다. 학습적인 측면에선 2학년까지의 학습을 점검하고 1년의 학습계획을 세워갈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내 전국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을 세워가는 데 전제라고도 할 수 있다.
6,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주관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시험으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능 응시집단의 성적분포를 분석하고 수능 난이도를 조정해간다. 신유형 출제 여부, 각 과목별 난이도 등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고3과 재수생이 모두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고3만 치르는 학력평가와 비교해 더 정확하게 내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 수시 지원대학 결정 등 대입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기준이 되는 시험이다.
1~2월, 3월 학력평가 대비 집중학습 중요
3월 학평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1~2월 중엔 수능학습에 최대한 매진하는 것이 좋다. 3월 학평은 2학년 전 과정을 출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국어, 수학 공통과목 학습 수준을 진단하기에 좋다. 통합수능에서 공통과목은 매우 중요하다. 국어 공통과목은 100점 만점 중 76점, 수학은 74점으로 공통과목의 배점 자체가 높다는 점이 주목해야 한다. 또한 통합수능은 최종 백분위, 표준점수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공통과목의 점수 가중치가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공통과목의 고득점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
3월, 고3 첫 전국모의고사, 점수보다 결과분석이 더 중요
3월 학력평가는 고득점 여부보단 결과분석이 더 중요하다. 3월 학평의 시험범위는 고2 과정까지이고, 재수생이 함께 본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과 전국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엔 무리가 있다. 3월 학평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는 속설도 속설일 뿐 실제로는 상당수 학생들의 성적 및 전국위치가 바뀐다. 이 때문에 3월 학평은 점수보다는 결과 분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2학년까지 학습에서 약점을 찾고 빠른 시간 안에 보완해야 3학년 진도학습이 수월할 수 있다. 결과분석은 문항별로 최대한 꼼꼼하게 진행한다. 정답은 왜 정답이고, 오답은 왜 오답인지 이유를 찾는 식으로 정오답 분석을 해보면 약한 단원과 개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4~5월, 6월 모의평가 대비 학습 집중
이 시기는 3월 학력평가를 통해 확인된 부족한 개념과 단원학습을 보충하고, 6월 모의평가 출제범위까지 진도 및 유형 학습을 마무리 짓는데 집중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이 함께 치르는 첫 시험으로 본인의 전국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으로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 및 패턴을 엿보기에도 좋다.
특히, 국어와 수학 공통과목 학습은 이 기간 동안 최대한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으로 집중하는 것이 좋다. 6월까진 공통과목 학습을 마무리지어야 7~8월 선택과목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직후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경우의 수까지 대비한다면 더더욱 6월 까지 공통과목 학습을 최대한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4월 말엔 올해 고2 학생들에게 중요한 발표가 있다. 각 대학별로 2025학년도 전형계획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수시, 정시 선발비중 및 인원, 선발방법 등 대입전형의 기본방향을 살필 수 있다.
6월, 6월 모의평가 결과로 목표대학 1차 점검, 7~8월 보완학습 계획 고민해야
올해 6월 모의평가는 6월 1일(목) 실시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는 수시 지원전략의 전제라고 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을 판단한 뒤, 이보다 한 두 단계 상향해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통상적인 수시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이 온전하지 못하면 수시 지원전략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각 문항별 정오답 분석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반복하는 실수, 부족한 단원과 개념을 찾고 7~8월 중 보완학습 계획까지 미리 세워두는 것이 좋다.
7~8월, 성적향상 최적 시기, 학생부 기록 점검도 중요
여름방학은 수능학습에 집중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사실상 성적향상의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는 때다. 빠른 시간 안에 국어, 수학, 영어 학습을 안정화시킨 뒤 탐구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탐구는 국수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학습량이 적고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기에 수월하기 때문에 수시 수능최저학력 충족을 위한 전략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7월부터는 계획적으로 탐구 학습량을 서서히 늘려가야 방학 이후 국수영과 학습 밸런스를 맞추면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통상 3학년 1학기 학생부 기록 마감은 8월 말까지 이뤄진다. 학생부종합 전형을 목표하는 학생이라면 학생부 기록을 점검하고, 누락된 활동이 있다면 담당교사와 상의해 수정하도록 한다.
9월 11일~15일 사이 수시 원서접수, 정시는 내년 1월 3일 시작
6일 모의평가를 치른 뒤 11일부터 수시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9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수시 원서를 넣어야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으로 수시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앞서 6월에 치렀던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1차 지원 밑그림을 그려둔 뒤 9월 모의평가 직후 세세하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금)까지 이뤄진다.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12월 29일(금)이다. 수시이월을 포함한 정시 최종 인원은 30일(토)부터 이듬해 1월 2일(화) 사이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 원서접수는 1월 3일(수)부터 6일(토) 사이 각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글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사진 종로학원
#첨부 1. 2024학년도 대입 기본 일정
구분 |
내용 |
일정 |
수시 전 모의고사 |
3월 학력평가 모의고사 |
3월 23일(목) |
4월 학력평가 모의고사 |
4월 12일(수) |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
6월 1일(목) |
|
7월 학력평가 모의고사 |
7월 11일(화) |
|
9월 평가원 모의고사 |
9월 6일(수) |
|
수시 기간 |
수시 원서접수 |
09월 11일(월) ~ 15일(금) 중 3일 이상 |
10월 학력평가 모의고사 |
10월 12일(목) |
|
대학수학능력시험 |
11월 16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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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 통보 |
12월 8일(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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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자 발표 |
12월 15일(금)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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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자 등록 |
12월 18일(월) ~ 21일(목) |
|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
12월 29일(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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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기간 |
정시 원서접수 |
2024년 01월 03일(수) ~ 06일(토) 중 3일 이상 |
정시 합격자 발표 |
02월 06일(화) |
|
정시 합격자 등록 |
02월 07일(수) ~ 13일(화) |
|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
02월 21일(수) |
|
추가 모집 |
전형기간 (원서접수, 전형일, 합격자발표, 등록) |
02월 22일(목) ~ 29일(목) |
https://blog.naver.com/macmaca/223068858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