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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그 섬엔 효자가 산다’-꽃 따라 다도해 4부
[EBS 한국기행] ‘그 섬엔 효자가 산다’-꽃 따라 다도해 4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4.2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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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그 섬엔 효자가 산다’-꽃 따라 다도해 4부


이번주(4월 24일~4월 28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꽃 따라 다도해’ 5부작이 방송된다.

누군가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자발적으로 고립의 자유를 택하는 곳. 짧디 짧은 이 봄, 순간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떠나볼까. 다도해, 남도 섬으로.

오늘(27일) <한국기행> ‘꽃 따라 다도해’ 4부에서는 ‘그 섬엔 효자가 산다’ 편이 방송된다.
 

해안의 모래가 검은색을 띤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섬, 전라남도 완도의 흑일도.

이 섬에는 효자가 산다.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박홍웅 씨가 그 주인공.

“저는 항상 그 로망이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사는 거였어요.”

“우리 아들 효자지. 대한민국 아들들이 다 저렇게만 하면 성가신 가정 하나도 없지.”

섬이 워낙 작은 탓에 학교도 없어 어려서부터 외지에서 생활한 박홍웅 씨는 늘 가족의 품이 그리웠다고.

아들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평생 일궈온 바다, 고향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 챙기기에 바쁜데. 어머니와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고, 전복 양식을 위해 다시마 채취를 하며 부모님을 위해 찔레 순을 덖어 직접 차를 내린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아들이 고향에 내려와 바다 일을 하는 모습이 여전히 내키지 않는 어머니 김영숙 씨.

그래도 어쩌겠는가. 아들이 바다가 좋다는 것을.

어머니의 마음도 모르고 이장까지 맡은 홍웅 씨. 동네 어르신들을 챙기고, 함께 귀어 한 친구들과 낚시를 하며 마을을 살핀다.

효자 홍웅 씨의 바다를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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