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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웨이팅만 3시간?! 테헤란로 곱도리탕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웨이팅만 3시간?! 테헤란로 곱도리탕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4.2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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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4월 26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010회에서는 ◆부부의 통나무집 산골 놀이터 ◆웨이팅만 3시간, 곱도리탕의 비밀! ◆무주 산골에 시크릿 가든이 있다? ◆돌로 쌓은 성벽 위 정원 카페 등이 소개된다. 

▷[저 푸른 초원 위에] 부부의 통나무집 산골 놀이터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강원도 홍천. 이곳에 3년 동안 통나무집을 지은 부부가 있었으니! 엄석기, 박은정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목수 일을 했던 남편 석기 씨가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지었다는데. 캐나다 남미산의 나무 원목 그 자체를 껍질만 벗겨서 일일이 대패질을 해가며 지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단다. 1.2층으로 방 6개, 화장실 3개, 넓은 거실, 주방으로 이뤄진 구조로 이뤄진 내부. 일절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접합 기술을 이용해 구조적으로 튼튼하단 게 특징이라고. 
펜션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었지만, 하나하나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 부부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단다. 심지어 왕년에 DJ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는 석기 씨. 음악에 빠져 살던 두 사람이 운명처럼 반해 결혼까지 골인! 그 후에도 민속 주점을 운영하기도 했다는데. 하지만 안정적인 삶에 대한 로망이 있던 부부는 15년 전 귀촌을 결심하게 됐단다. 남편의 고향인 홍천으로 내려와 목수 일을 했던 석기 씨가 통나무집을 직접 지어 펜션으로 운영까지 하게 된 것이라는데. 통나무집 옆으로 운영하는 카페 겸 식당도 직접 지어서 손님이 없을 때는 부부가 노래를 부르며 춤도 추며 통나무집을 200% 즐기고 있다고! 유쾌한 부부의 산골 놀이터인 통나무집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퇴근 후N] 웨이팅만 3시간, 곱도리탕의 비밀!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강남역! 전국에서 손꼽히는 핫플레이스답게 트렌드 세터들을 불러 모으는 성지가 있다?! 주말 저녁엔 3시간이나 대기해서 먹어야 한다는 이곳,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까?
손님들의 마음을 쏙 빼놓고, 줄까지 세우는 건 바로 ‘곱도리탕’. 칼칼한 매운맛 육수에 쫄깃하고 고소한 소 곱창과 닭이 사이좋게 어우러진 ‘곱도리탕’은 한 달 평균 1,000개~1,500개가 나갈 정도라고. 소 곱창을 넉넉하게 넣기 위해, 한 달에 쓰는 소 곱창의 양만 180kg. 여기에 치즈를 가득 품은 감자채전을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짝꿍이 따로 없다는데. 게다가 항정살로 만들어 씹지 않아도 목구멍으로 바로 직행하는 수육은 안 먹어보면 손해. 촘촘한 마블링 때문에 ‘천겹살’이라고도 불리는 항정살~ 겉면을 높은 불로 바싹 구워 내 특제 육수에 투하하면, 깊은 맛이 나면서도 부드러운 수육이 탄생한다고~ 덕분에 발 빠른 MZ들의 아지트가 되었다는데. 꺼진 배도 충전하고, 활기도 충전할 수 있는 이곳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보자!
▶ 부엉이산장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이 맛에 산다] 무주 산골에 시크릿 가든이 있다?

무주군 적상면의 치목마을. 이곳에는 사과와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김승일 (62), 김화자 (60) 부부가 산다. 부부는 2013년 우연히 무주에 정착했고, 농사도 뜻하지 않게 손을 댔다. 원래 일산에서 20년간 문구점을 운영했던 두 사람. 세 딸을 모두 독립시킨 후, 부부는 오랜 꿈이었던 시골 생활을 시작했다. 무주는 아무 연고지도 없는 곳이었지만, 전국을 돌아다니던 중 이곳에 첫눈에 반해 집을 짓게 되었단다. 그 과정에서 원래 땅 주인이던 할아버지가 기르던 사과나무를 받았다는 부부. 그렇게 시작한 사과 농사가 이제는 사과나무 650주, 블루베리 500주로 불어났다는데. 요즘은 온갖 꽃들이 피어난 절경을 보는 맛에 산다는 부부.
평생 이런 풍경을 보며 느긋하게 살고 싶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것이 시골 생활. 꽃이 피었다는 것은 겨울을 지나보내고, 일이 몰아닥칠 것이라는 신호라고! 사과꽃을 골라내는 것은 물론 아내 화자 씨가 기르는 꽃과 다육식물도 돌봐야 한단다. 화자 씨가 꽃을 애지중지하는 이유는 바로 어머니. 10년 전, 딸 집으로 꽃구경 한 번 가고프단 어머니를 꽃이 피는 시기 집에 모셔보지 못한 채 갑자기 떠나보냈다는데. 집으로 돌아오던 그날. 집을 에워싸며 만개한 꽃들이 그녀를 울렸단다. 마치 ‘엄마는 괜찮으니 울지 마라 내 딸’ 하는 것 같은 엄마의 위로 같아서였다고.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는 화원을 가꾸는 부부의 일상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커피 한잔할래요?] 돌로 쌓은 성벽 위 정원 카페

바위투성이 산이 정원으로 변신했다는 소식에 찾은 곳은 전라남도 화순군! 정원의 주인은 17년 동안 바위가 많은 산을 정원으로 일구어 만들었다는 안국현 씨. 숲속 곳곳에는 다채로운 산책로와 탐방로, 공연장과 야영장이 있으면서도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으로 보존하고 있단다. 총 826,446m2(25만 평) 의 부지 중에서 165,289m2(5만여 평)이 정원으로 구성된 산은 6·25전쟁 때 마을 사람들이 숨어 살았던 동굴까지도 간직하고 있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끝이 없다는데. 직접 돌을 한 덩이, 한 덩이 굴려 돌길과 돌탑을 만들면서 얻은 크고 작은 성취감들에 가지고 있던 우울증까지 완치됐다는 국현 씨. 여러 문화와 숲을 접목하며 새로운 작품들을 완성될 때마다 보람이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정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작품들은 설치 미술부터, 목공예, 금속 공예 등 그 종류만 수십 가지. 그만큼 산속 정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가, 연간 방문 인원만 10만여 명에 다다랐단다. 국현 씨는 어릴 적부터 산과 자연을 사랑했던 만큼 더 많은 사람이 숲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느꼈으면 좋겠다는데. 천천히 둘러보면 2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숲길을 거닐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카페 건물. 일명 ‘쉼터’라고 불린다는 이곳은 국현 씨가 40여 년간 모아온 골동품과 lp판들로 가득한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단다. 자연과 어우러진 조경은 물론 자연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산속 카페에서 푸른 숲의 기운을 만끽해 보자.
▶ 수만리카페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김대호, 박지민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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