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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봄 바다의 왕이로소이다’ - 내 인생 꽃피는 지금 3부
[EBS 한국기행] ‘봄 바다의 왕이로소이다’ - 내 인생 꽃피는 지금 3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5.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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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봄 바다의 왕이로소이다’ - 내 인생 꽃피는 지금 3부


이번주(5월 1일~5월 5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내 인생 꽃피는 지금’ 5부작이 방송된다.

대한민국 국토의 막내 울릉도와 동쪽 끝 마을 포항. 바닷길로 이어진 이 두 곳이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완연한 봄을 맞이했다.

새하얀 눈 이불 덮었던 생명들이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켜면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황금밭으로 변하니 봄은 수확의 계절이요, 또한 설렘의 계절이기도 하다.

저마다의 인연으로 봄 마중을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오늘(3일) <한국기행> ‘내 인생 꽃피는 지금’ 3부에서는 '봄 바다의 왕이로소이다’ 편이 방송된다.


울릉도 쪽빛 바다 아래, 봄이 왔음을 알리는 귀한 손님들이 있으니 울릉도의 진미(眞美)인 독도새우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홍해삼이다.

독도새우는 독도 주변 해안에서 잡힌다고 하여 이름 붙었는데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꽃새우), 가시배새우(닭새우) 이 세 가지를 통틀어 일컫는다.

바다 아래 붉은 꽃과도 같은 이 독도새우를 건져내는 건 50년째 독도새우를 잡는 장인 김동수 씨와 그를 따라 2대째 조업을 잇는 김강덕 씨.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두 사람이 조업에 나섰다.

바람은 따뜻해졌지만, 수온은 아직 찬 지금이 독도새우가 가장 달고 맛있을 때. 그러니 울릉 봄 바다의 왕은 단연 독도새우라 말한다.

이에 질세라 봄 바다의 왕좌를 노리는 명물이 있었으니 홍해삼이다. 바위틈에 살다가 수온이 올라가면 자취를 감추기 때문에 3월에서 5월까지만 잡혀 딱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다.

성인 팔뚝만 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 녀석을 육지로 끌어 올리는 건 43년의 베테랑 잠수부. 

수심 20m 아래까지 내려가 잡아야 하기에 잠수부가 저승에서 채취해 이승 빛을 보게 하는 보물 중의 보물이라는데.

탱글탱글한 식감에 달큼한 맛 더한 독도새우와 오독오독 식감이 매력이 홍해삼. 과연 울릉도 봄 바다의 왕좌는 누구에게로 돌아갈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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