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월 1일~5월 5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내 인생 꽃피는 지금’ 5부작이 방송된다.
대한민국 국토의 막내 울릉도와 동쪽 끝 마을 포항. 바닷길로 이어진 이 두 곳이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완연한 봄을 맞이했다.
새하얀 눈 이불 덮었던 생명들이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켜면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황금밭으로 변하니 봄은 수확의 계절이요, 또한 설렘의 계절이기도 하다.
저마다의 인연으로 봄 마중을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오늘(5일) <한국기행> ‘내 인생 꽃피는 지금’ 5부에서는 ‘홍법스님의 봄 마중’ 편이 방송된다.
포항의 알프스라 불리는 죽장면. 이곳에 고요히 자리 잡은 작은 사찰을 홍법스님이 지키고 있다.
산간마을이라 봄이 한발 늦게 찾아오나 싶지만, 뒷산에 두릅이 고개를 내민 걸 보니 이곳에도 봄이 온 게 맞다.
이에 스님도 봄 마중을 나가는데...
하얗게 부서지는 무학대 폭포, 그 밑으로 힘차게 흐르는 청량한 계곡물, 바위틈 사이로 핀 진달래.
스님은 평평한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계절의 순리를 느껴본다.
그렇게 봄의 정기를 온몸에 담고 돌아와 갓 따온 싱싱한 두릅나물로 봄맛을 느끼고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길가에 꽃도 심는다.
홍법스님은 지금, 시절에 따라 인연을 맺는다는 가르침에 따라 봄 마중이 한창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