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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대표의 "아이들을 행복한 부자로 키우는 법"-첫번째
존리 대표의 "아이들을 행복한 부자로 키우는 법"-첫번째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3.04.29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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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없애고, 금융을 가르쳐라!"

존리 대표는 책과 유튜브, 강연 등을 통해 한국이 현재 처한 문제를 짚으며,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핵심은 두 가지, 교육개혁과 금융문맹 타파다. 자녀들을 행복한 부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두 가지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그는 믿는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그가 던지는 메시지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존리 대표는 책과 유튜브, 강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육개혁과 금융문맹 타파를 주장해왔다.
존리 대표는 책과 유튜브, 강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육개혁과 금융문맹 타파를 주장해왔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지에 실린 기사를 소개해본다. Cori Borgstadt라는 이름을 가진 18세 여학생에 관한 이야기다. 
아리조나주에서 사는 그 학생은 3살 때 할머니가 월트 디즈니(Walt Disney) 주식을 사주었다고 한다. 그 후 그녀는 꾸준히 월트 디즈니 주식을 모았다. 더 인상적인 것은 주주총회를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 기자가 그녀에게 물었다. 미래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그녀의 대답은 “언젠가 월트 디즈니의 CEO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이 기사를 읽으며 대한민국을 떠올렸다. 한국 학생들에게 꿈이나 희망을 물으면 어떤 대답을 할까. 한국 학생들은 미래의 희망 혹은 직업을 선택할 때 대부분 시험을 거쳐야 하는 직업을 택한다. 변호사, 교사, 의사가 되는 것만이 성공의 길이라고 믿는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 또한 그렇게 믿고, 그렇게 시스템이 이루어진다.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유일한 성공의 길이라고 믿고 엄청나 사교육비를 지불한다. 나중에 부모들의 노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정도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성비를 가진 한국 교육 
자녀들은 어떻게 자라는가? 안타깝게도 한국의 자녀들은 높은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가장 경쟁력이 없는 인력이 된다. 최근 외신들이 한국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많이 쏟아낸다. 사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천문학적이지만 가성비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교육 시스템이다. 
창의성이 없는 교육이라는 비판은 이제 더 이상 신선하지도 않다. 악순환이 거듭되는 한국의 교육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특히 한국의 사교육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나는 틈 날 때마다 아이들 사교육대신 아이들에게 주식이나 펀드를 사주라고 조언해왔다. 몇 년 전만 해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지만 아주 조금씩 변화를 경험한다. 
“사교육을 끊고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졌어요”, “염려하는 것처럼 학교성적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성적이 올랐다고 하는 부모도 있다. 우리는 자녀들이 부자가 되기를 속으로 빈다. 어떤 부모가 자녀들이 가난하게 살기를 바라겠는가. 여러분이 자녀를 진정 행복한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한번 깊이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어떤 아이들이 부자가 될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부자가 되는 것과 공부 잘하는 것은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왜 우리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성적에 그렇게 연연할까?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혹시 잘못되면 어떨까?’ 하는 불안감과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부족이 중요 원인이다. 금융문맹이 자녀들을 잘못된 교육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부자가 되는 길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교육제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어머니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믿는다. 
전 세계 유대인들이 다른 민족에 비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교육, 부모님과 같이 하는 밥상머리 교육에 있다고 한다. 
금융문맹은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도 불행하지만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한국이 겪고 있는 많은 문제점은 금융문맹과 깊은 연관이 있다. 낮은 출산율, 빈부격차, 높은 자살률은 대부분 돈 때문에 생긴다.  

의사, 변호사도 좋지만 자본가가 많이 나와야
아시아의 용이었던 한국이 재도약을 하려면 두 가지 선결요건이 있다. 첫째는 교육 개혁이고, 둘째는 금융교육이다. 나는 대부분의 시험을 이제 폐지해야 한다고 믿는다. 다소 과격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변호사나 의사 같은 직업은 시험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굳이 시험을 치를 이유가 없다. 한국처럼 취직시험이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흔하지 않다. 미국에서도 SAT 시험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미국 대학교의 80%가 SAT를 반영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 다음 반드시 필요한 것이 금융교육이다. 교육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이 금융업 진출을 희망해야 한다. 미국이 많은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잃었으면서도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금융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교육을 해야 한다. 의사나 변호사도 좋지만 자본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금융에 관심이 깊은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다음 먹거리가 무엇일까를 궁금해 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자본의 뒷받침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자산운용업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면 안 된다. 
창업을 많이 해서 새로운 기업이 나와야 한다. 특히 여학생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여성 CEO 가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금융산업에 많은 여성들이 진출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최근 파주에서 ‘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 금융 캠프’를 열었다. ‘얼마나 호응을 해줄까’ 조마조마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다. 특히 어린 자
녀들의 반응이 좋아 큰 희망을 얻었다. 
처음에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어색해 하던 아이들도 금세 자본가가 되는 것을 배우면서 엄청난 변화를 느낀다. 말도 없고 소심하던 아이들이 금세 명랑해지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는것을 목격한다.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금융업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여러 지인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제안을 하고 싶다. 주위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주식투자모임을 결성해서 투자를 자녀들과 같이 해보라고. 아이들이 부자가 되는 길은 의외로 가까운 데 있다.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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