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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택시' 내년 상용화 …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 시범운행
'하늘 나는 택시' 내년 상용화 …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 시범운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5.0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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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달 19일 열린 '2023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달 19일 열린 '2023 월드IT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을 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택시'인 도심 항공 교통(UAM·urban air mobility)이 내년 서울에서 상용화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까지 도심 항공 교통(UAM·urban air mobility)을 상용화하는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부터 김포공항~여의도, 수서~잠실 구간 시범운행을 거쳐 점차 운행 구간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도심 항공 교통 협력 차원에서 국토교통부와 'K-UAM팀'을 구성했으며 이번 달 최종 노선을 확정 발표한다. 아직 시험 단계인 만큼 도심·주거지 상공보다는 수변부를 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체계다. 상공을 비행하는 데다 소형 이착륙기인 만큼 교통 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혁신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범운행 UAM은 5~6인승이 될 전망이다. 시속 200~300㎞로 김포공항부터 여의도까지 3분 내외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UAM 운행을 위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도 설치한다. 이번 시범운행에서는 빈 공터 등에 설치하고 향후 용산·광화문·청량리·양재·사당·신림 등으로 확대한다는 게 'K-UAM팀' 구상이다. 2026년까지는 UAM의 터미널 역할을 하는 '버티 허브'를 김포공항에 건설한다.

시 관계자는 이착륙장에 대해 "아직 시험 단계인 만큼 안전한 곳에 설치한다"며 "안전이 담보되면 건물 등 도심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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