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8:40 (일)
 실시간뉴스
[한국영화특선] ‘택시운전사’-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다수 수상작
[한국영화특선] ‘택시운전사’-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 다수 수상작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5.14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훈 감독, 송강호 주연
[한국영화특선] ‘택시운전사’<br>
[한국영화특선] ‘택시운전사’


오늘(5월 14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장훈 감독 영화 <택시운전사>가 방송된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열연한 <택시운전사>은 2017년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8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37분.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는 액션 영화.

 

◆ 줄거리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 해설

낡은 택시 한대가 전 재산으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서울의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그는 택시비를 벌기 위해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 채 외국 손님을 태워 광주로 향한다. 그의 택시를 타게 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토마스 크레취만)는 ‘사건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가는 것이 기자’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택시비를 받았으니, 손님을 목적지까지 무사히 태워줘야 한다는 만섭의 도리와 고립된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려야 한다는 피터의 도리에서부터 <택시운전사>는 출발한다.

그들이 만나는 광주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이자 아빠인 소시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과 평범한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 그러나 양심과 상식, 인간의 도리 면에서 이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비장한 사명감이나 신념 이전에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맞서서 사람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이러한 <택시운전사> 속 인물들을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박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인 그들의 이야기가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이라는 질문으로 연결되며, 비단 ‘과거 속 남의 일’이 아닌 ‘현재, 우리의 일’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큰 울림을 전한다.

 

◆ 감독 : 장훈

김기덕 감독 <빈 집>(2004), <활>(2005)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시간>(2006)의 조감독을 거쳐 <영화는 영화다>(2008)로 데뷔했다. 두 번째 장편 <의형제>(2010)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출력을 자랑하며 한국영화를 이끌 차세대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1년 <고지전>, 2012년 <시네노트>, 2017년 <택시운전사> 등을 연출했다.

 

◆ 영화 개요

감 독 : 장훈

출 연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제 작 : 2017년

영화길이 : 137분

나이등급 : 15세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