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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대표 ‘자녀를 행복한 부자로 키우는 법’-두번째 특강
존리 대표 ‘자녀를 행복한 부자로 키우는 법’-두번째 특강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3.05.1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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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존리 대표는 자녀들을 행복한 부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가 경제적 독립을 이뤄야한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온 가족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두 번째 글은 “경제적 독립을 위해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를 집중 조망했다. -편집자 주
“온 가족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존리 대표는 그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다.
“온 가족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존리 대표는 그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다.

 

온 가족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칼럼의 주제다.

한국에서 가장 신기하고도 안타깝게 생각되는 것이 대부분의 가정에서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과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해야 한다.

건강의 중요성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지만 돈도 건강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자면 우리 가족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구체적인 액션 플랜에 대해 여러 번에 걸쳐 기고하고자 한다.

경제적 독립은 지식의 많고 적음에 아닌 라이프스타일이 결정

경제적 독립을 영어로 ‘Financially Independent’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으면 내가 돈을 지배하지 못하고 거꾸로 돈이 나를 지배하게 된다.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하면 노후가 불안할 뿐 아니라 돈이 없음으로 인해 남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비굴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많은 강연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는 괜찮아하는 반응을 보인다는 점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나중에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부유하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궁핍한 시절이 올 수 있다.

특히 온 가족 구성원이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하는데, 한 명이라도 독립을 이루지 못하면 가족관계도 멀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관계가 끊어지거나 소원해 지는 이유가 대부분 돈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의 서점에 가면 경제·금융에 관한 책이 넘쳐난다. 경제나 주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다. 나름 일리가 있는 주장도 있고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잘못 선택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미국 서점은 한국과는 사정이 다르다. 한국처럼 다양한 경제나 주식 서적이 넘쳐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의 중산층은 한국보다 훨씬 많고 경제적으로 윤택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것은 내가 특별히 남보다 지식이 많거나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잘 해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제 독립을 위한 금융지식은 아주 간단하다. 매일 매일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지출하고, 어떻게 저축하고,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일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다. 다시 말하면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 경제 독립의 여부를 결정짓는다.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온 가족의 경제적 독립을 갈망한다면 지금부터 심각하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해야 한다.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이 경제적 독립에 맞는 길인지 아닌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인인지. 저축을 하고 있는지, 투자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하나 하나 짚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경제 독립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 직업 선택

당연한 일이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다. 당장 시작해야 한다.

제일 먼저 점검할 사항. 먼저 돈을 어떻게 벌까?’부터 시작해 보자.

어느 업종의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너무나 중요한 결정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어떤 직업이 가장 수입이 많을까? 그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주변에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까? 과연 그 직업이 내 적성이 맞을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너무나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결정이 남아있다. 취업을 할 것인지, 창업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직업선택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신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적성에 맞느냐?’. 좋아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면 평생을 후회하면서 살지도 모른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직업 선택에 있어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이 강하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기 보다, 남에게 멋있어 보이는 직업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적성, 그리고 그 직업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떤 경우는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최근에 아주 크게 성공한 치과의사를 만난 적이 있다. 의사 집안에 태어난 탓에 의사가 아닌 직업은 아예 생각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이제야 만약 치대가 아니라 상경대에 진학했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있는 부자가 되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아쉽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미국의 초등학교에 다닐 때 아빠나 엄마가 학교를 방문해 자신의 직업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행사가 있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아빠는 경찰관이나 소방관들이다. 멋진 제복에 아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지만 모두 그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찾게 된다.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직업 선택에 있어서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나의 경제적 독립에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근무할 당시 동료 펀드매니저의 꿈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꿈을 잠시 접고 수입이 훨씬 좋은 펀드매니저의 길을 택했다. 실제 펀드매니저로 돈을 많이 번 그는 40대에 은퇴하고 지금은 자신의 고향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으로 다시 눈을 돌려보자. 우리는 어떻게 직업을 선택할까? 직업보다 먼저 학교부터 선택하려고 한다. 적성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성적순으로 순위가 매겨진 학교, 그 중에서 보다 높은 순위의 학교에 가는 것만이 목표다.

남보다 좋은 대학교에 가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좋은 대학교에 가서 적성과 상관없이 시험을 잘 치러서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지불한다.

이처럼 잘못된 선택을 위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한국의 창업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경제적 독립을 위한 제일 중요한 첫 번째 선택, 직업 선택에 관한 고민을 가족 구성원 모두 다같이 시작해 보자.

 

존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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