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농촌진흥청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제7회 대한민국 애완곤충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애완곤충경진대회'는 곤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처음 시작된 참여형 축제다.
올해 대회는 '행BUG(버그)한 방학일기:내 친구 곤충이 궁금해'를 주제로 11개 분야 18개 종목에서 경진이 진행된다.
대회에 참여한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곤충을 뽑아 서울시장상(6점), 농립축산식품부장관상(1점), 농촌진흥청장상(4점) 등을 수여한다. '곤충 우수제품'과 '곤충동영상제작' 경진대회도 신설됐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도 준비했다. 털보왕사슴벌레, 제주풍뎅이, 긴날개중베짱이 등 33종의 살아있는 애완곤충이 전시되며 해설사가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도 해준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곤충 만져보기, 나비정원 방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8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치유를 위한 곤충체험 교실도 행사기간 중 운영된다.
대회에는 곤충애호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날 10시부터 6월2일 오후 5시까지 '대한민국애완곤충경진대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경진대회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방문이 힘든 시민들을 위해 행사 종료 후 곤충 전시물과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대회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전화 또는 대회 누리집을 이용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와 체험으로 구성했다"며 "자신이 키우는 곤충을 자랑하고 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애완곤충경진대회에 많은 곤충 애호가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