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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날마다 매진행렬! 인기절정 건새우 대파 김밥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날마다 매진행렬! 인기절정 건새우 대파 김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5.1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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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5월 12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021회에서는 ◆손자를 위해 시골로 간 부부 ◆날마다 매진! 건새우대파김밥 ◆月 10만 원으로 얻은 150년 된 한옥? 등이 소개된다. 

▷[수상한 가족] 손자를 위해 시골로 간 부부

47세의 나이에 다시 갓난쟁이의 엄마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배재희(60) 씨는 아들 내외가 이혼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손주들을 직접 데려와 키우기로 했다. 그리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시골 마을로 들어가 손주들의 엄마가 되어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목포에서 오랫동안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해 온 남편 김중(65) 씨는 생계 수단을 버릴 수 없어 끝까지 귀농을 반대했단다. 결국, 남편만 두고 손주 둘을 데리고 귀농한 재희 씨. 미숙아로 태어나 늘 건강이 안 좋았던 손자를 위해 귀농 후, 자연의 재료로 홍도라지청과 발효식품을 만들어 먹였고, 건강한 재료와 정성 덕분일까, 손자는 몇 년간 병원 한 번 가지 않을 만큼 건강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손자의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재희 씨의 손맛이 소문나 생계 걱정을 할 일도 없어졌단다. 워낙 바빠진 탓에 아내가 귀농한 지 7년 만에 남편도 아내의 일을 돕기 위해 귀농했다. 아직 농사일이 아주 서툴지만, 아내를 돕기 위해 노력한단다. 손주와 남편까지, 드디어 뭉친 가족의 끈끈한 시골살이, 만나본다.

▷[오늘은 김밥 먹는 날] 날마다 매진! 건새우대파김밥

다양한 재료의 조합 뽐내는 여러 종류의 김밥이 많은 요즘, 단 하나의 김밥으로 승부를 본다는 곳이 있다. 강원도 속초시,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중앙시장 안에서도 유난히 손님들이 넘쳐 늘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게 된다는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다. 명란 넣은 김밥 위에 건새우 소스와 잘게 썬 대파를 듬뿍 올려주는 건새우대파김밥이다. 듬뿍 뿌려진 소스와 대파 고명으로 모양새부터 일반적이지 않은 이 김밥은 속 재료도 남다르다. 일반 흰밥 대신 다시마를 잘게 썰어 넣은 다시마 밥을 이용해 식감과 감칠맛을 더하고, 명란젓은 별도의 방법으로 짠맛을 덜어낸 뒤 익혀서 사용한다. 거기에 슬라이스한 뒤 비법 소스로 볶아낸 당근을 듬뿍 넣어 담백함으로 맛의 조화를 이룬다. 속초 바다를 담은 맛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개발한 건새우를 듬뿍 넣은 소스와 매콤짭짤한 가리비 젓갈은 사장님이 준비한 회심의 일격!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혼자서도 충분하다는 건새우대파김밥을 맛보러 속초로 떠나본다.
▶장홍김밥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촌집 전성시대] 月 10만 원으로 얻은 150년 된 한옥?

경남 산청에 대문 없는 집이 있다. 세 개의 나무막대기를 대문으로 삼은 이 집은 김정근(59) 씨의 집이다. 단발 파마머리를 휘날리며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등장한 주인장! 범상치 않은 인상만큼 이 집에 터를 잡은 사연 또한 기가 막힌다.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이었던 그는 150년 된 안동 권씨의 고택인 이 집에 있던 희귀종 새를 촬영하러 들렀다. 그리고 당시 이 집에 살던 사람을 통해 10년 동안 월세 10만 원에 계약하게 된다. 약 66㎡(20평)의 본채, 약 33㎡(10평)의 별채에 넓은 마당까지 어우러진 전통 ‘ㅁ’자 한옥에는 정근 씨만 살지 않는다. 양봉 중인 벌 떼부터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박새, 태어난 지 한 달 된 강아지 산청이 등 많은 생물이 함께 산다. 자연 그대로를 지키며 함께 사는 식구들을 위해 아무리 벌레가 꼬여도 살충제도 치지 않고 살아간다. 마트도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외진 곳이지만 절대 외롭지 않은 이유는, 주위에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그들이 이런 오래된 한옥에 터를 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 자연인이라는 주인장이 지키고 있는 150년 된 한옥을 만나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김대호, 박지민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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